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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리는 점심값 더 오른다… 한은 '런치플레이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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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GNI)이 지난해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런치플레이션'으로 불리는 점심 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전세계적으로 애그플레이션(Agflation)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유리지갑 직장인의 점심 값 지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거'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수급 상황 악화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높은 수준의 국제식량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애그플레이션은 국제식량가격 상승이 국내 식료품(가공식품·농축수산물)과 외식 물가 등으로 광범위하게 파급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식량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주요 전망기관들은 하반기 중 곡물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작황 부진, 수출제한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올해 주요 곡물의 재고/소비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할 경우 동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수급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외식물가에 대해선 재료비 상승에 따른 인상 압력이 누적되고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압력도 높아지면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제식량가격 상승은 식량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인 국내 국내물가에 파급되면서 올해 하반기중 물가에 상방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국제식량가격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공식품 및 외식 가격의 상승압력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남의 namy85@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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