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CEO포커스] 박현종의 bhc, '이미지 쇄신' 갈 길 멀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종합 외식기업을 꿈꾸는 bhc그룹이 잡음으로 시끄럽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 bhc 본사에서 불법으로 습득한 BBQ 직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진행 중이던 BBQ와의 국제중재소송과 관련한 서류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로 bhc는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의 수장이 경쟁사 내부망을 직접 들여다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 bhc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2013년 BBQ에서 독립한 bhc는 '뿌링클' 등 다양한 히트 메뉴를 개발해 매출을 2013년 827억원에서 지난해 6164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치킨 사업만 잘 된 것이 아니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종합 외식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런 행보 때문에 박 회장에 대한 유죄 선고는 리스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회장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넘어야 한다. 올 들어 치킨 3사가 모두 가격을 올리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4.2% 올랐다. 이 가운데 치킨(6.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bhc는 지난해 말 치킨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인건비 상승,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맹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증가했다는 것이다. bhc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6164억원이다.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보다 382억원 증가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