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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넘어 글로벌로… K-뷰티의 미래는

[머니S리포트 - 갈 길 바쁜 K-뷰티 ③] 북미로 가는 LG생건·아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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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K-뷰티의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악화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더해지면서다. 수출에 있어 양사 모두 중국 의존도가 높아 성장세 둔화는 예견됐다. 올 1분기 실적 악화는 중국 내 애국소비 문화가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주춤한 K-뷰티가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이름을 드높일지 들여다봤다.
K-뷰티 대표 기업이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LG생활건강이 투자한 크렘샵 대표 모델 컷./사진제공=LG생활건강
◆기사 게재 순서
ⓛ'中 리스크' K-뷰티, 따이공 입김에서 벗어나라
②예견된 추락, 달라진 게 없는 K-뷰티
③한·중 넘어 글로벌로… K-뷰티의 미래는


중국에서의 K-뷰티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는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며 돌파구를 찾는다.

LG생활건강은 북미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2019년 미주 시장에 진출한 LG생활건강은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했다. 2020년에는 더마화장품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폭스의 지분 56%를 1억달러(약 1170억원)에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뷰티 브랜드 더크렘샵(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통 채널 역량을 키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K-팝, K-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를 노리고 있다. 먼저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라네즈가 '립 슬리핑 마스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있다.

미국 파루크 헤어 스페셜리스트가 LG CHI 컬러마스터를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한류와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미국 세포라닷컴에서 판매했다. 출시 5일 만에 동이 났고 추가 물량을 입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국 라네즈닷컴에서 판매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BTS의 미국 투어 공연에서는 라네즈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 유지도 과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포화 상태다. 이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현재 뷰티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용보다는 피부 건강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 데이터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처방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품질을 향상도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도 디지털 전환에 열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초 'CES 2022'에서 '마인드링크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인드링크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한 뒤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제조한다. 사용자가 센서 8개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가 측정돼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향과 색을 찾아준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매일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미용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공략하는 기술로 호평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더마 화장품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하고 커머스·콘텐츠·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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