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를 전국 매장에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월마트(Walmart)의 단독 브랜드 상품들을 전국 매장에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미국 월마트와 상품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월마트가 운영 중인 각종 상품을 26일 정식 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카테고리별 월마트 단독 브랜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의 대표 단독 브랜드인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메인스테이즈(Mainstays) ▲홀리데이 타임(Holiday Time) 등 식품부터 홈리빙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들여올 예정이다.

먼저 홈플러스는 '미국 월마트 단독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1탄으로 이날부터 영등포점, 금천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주요 70개 점포에서 캠핑용품 37종을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리얼 아메리칸 캠핑' 콘셉트다. 해외 직구할 필요 없이 미국 현지 판매가격과 비교해부담없는 가격으로 텐트와 캐노피 등 주요 캠핑용품과 바비큐 그릴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1탄은 홈플러스가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37종 전 품목을 대상으로 출시 기념 혜택가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오자크 트레일 인디언텐트(7인)는 행사가 7만9200원으로 판매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 유통사 중 최초로 유럽 최대 유통연합(EMD)에 가입한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미국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 상품들을 정식으로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소싱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