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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고전' 제주맥주, 라거로 반등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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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첫 라거 제품 제주라거를 출시한다. 사진은 제주라거의 캔 및 병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제주맥주
수제맥주 1위 기업 제주맥주가 라거맥주 시장에 진출한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맥주는 첫 라거 제품인 제주라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라거는 독일 맥주 순수령 원칙을 적용해 맥주의 4대 원료인 물, 보리맥아, 홉, 효모를 사용한 100% 올 몰트 정통 라거로 기존 맥주와 차별화를 꾀했다. 기름지거나 짭짤한 음식과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라거의 알코올 도수는 5.0도다. 가정채널에서 500㎖ 캔 형태로, 유흥채널에는 330㎖ 병과 생맥주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에일 시리즈 중심의 기존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점차적으로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



왜 라거 시장에 뛰어들었나


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수제맥주 기업 최초로 상장에 성공해 기대를 모았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상장 첫날 478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5월16일 종가 기준 2595원까지 떨어졌다.

하락한 주가의 원인으로는 부진한 실적이 꼽힌다. 제주맥주의 최근 실적은 ▲2019년 매출 73억원 영업손실 95억원 ▲2020년 매출 215억원 영업손실 43억원 ▲2021년 매출 288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오히려 적자가 커졌다.

수제맥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2019년 880억원에서 2021년 2100억원대로 성장했다. 2023년까지 3700억원대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경쟁사도 늘어나고 있으며 생산 규모가 작아 유흥 시장 공략이 어렵다.

이번 라거 시장 진출은 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격도 수입 라거와 비슷한 가격대로 설정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병과 생맥주 형태로 유흥 시장에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대만 모이는 것은 아니다. 유흥 시장 내에서 맥주는 카스와 테라라는 양대 산맥이 지배하고 있다.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영업·유통망을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롯데칠성음료조차 고전하는 중이다. 일정 수준의 성과를 얻기까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는 지금까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매년 유지해오고 있으며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유의미한 행보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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