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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당장 웃었지만… 변수는 '비싼 관람료'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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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의 실적이 차츰 개선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CGV. /사진=뉴시스
극장가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확 늘면서 CGV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의 올 1분기 매출은 2232억원, 영업손실은 54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9.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79억원 줄었다. 점점 실적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매출이 줄었지만 국내와 터키,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846억원, 영업손실은 456억원이다. 매출은 61.8% 증가했고 적자는 71억원 감소했다.

국내에서 극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관객 수는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 4월25일 상영관 내 취식 허용 후 관객 수가 급증했다. 1분기 전국 관객 수는 12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바 있다.

CGV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기대작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 운영에 있어 마지막 제약이었던 상영관 내 취식금지가 풀리면서 빠르게 정상화 중이다"라며 "3분기부터는 연결·별도 모두 흑자가 전망된다"고 했다.

변수는 관람료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 타격을 받은 CGV는 세 차례에 걸쳐 관람료를 인상했다. 2020년 10월 1000원 인상, 2021년 4월 1000원 인상에 이어 2022년 4월 1000원 인상해 현재 관람료는 주중 기준 1만4000원이다.

영화 티켓은 비싸졌는데 영화관 서비스도 예전같지 못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CGV 임직원의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을 CGV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인력난이 극심하다"며 "영화 시작을 제대로 했는지 볼 사람이 없고 영사 사고는 안나면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CGV 관계자는 "빠른 추가 채용으로 현장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고 여러 기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상황이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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