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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한샘·리바트, 엔데믹 돌파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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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구 및 인테리어 기업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1분기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사진은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가구·인테리어 대표 업체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업종으로 꼽힌 만큼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259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6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11.8% 줄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및 운송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샘은 지난달 주요 품목 가격을 4%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PB(파티클보드), MDF(가공목재) 등 원자재를 비롯해 요소, 메탄올 등 주요 원부자재도 폭등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샘의 1분기 매출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핵심 채널인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리하우스 매출액이 10.5% 줄었다. 2019년 4분기 이후로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이다.

주춤한 한샘은 해외 진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샘이 진출을 준비 중인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매출은 소폭 늘고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사진은 스마트 워크 센터 전경./사진=현대리바트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는 매출 368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7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72.1% 감소했다.

현대리바트의 실적 하락 요인도 한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43억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3월 강남과 수원에 토탈인테리어 플래그쉽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현대리바트는 B2B 사업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1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라크와 카타르 등 해외 가설공사를 수주한 결과 등이 반영됐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토탈인테리어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광역상권 직매장을 리뉴얼하고 백화점 출점 등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늘린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를 통해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업계 내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윤 대통령의 규제 완화 및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주택거래가 늘고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향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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