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준용 다웠던' 최준용, 2번째 챔피언 별 달다

서울 SK, 4승1패로 창단 첫 통합 우승
최준용, 정규리그 MVP 다운 활약으로 우승 견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SK 최준용이 팬들의 연호에 화답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5.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KBL) 현역 최고의 포워드 최준용(28·서울 SK)이 자신의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가슴에 두 번째 별을 달았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6-62로 이겼다.

챔프전 돌입 후 먼저 2연승을 거뒀다가 3차전을 내줬던 SK는 이후 다시 2승을 더해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청주에서 서울로 연고를 옮긴 2001년 이후 2017-18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SK는 이와 동시에 창단 첫 통합우승도 달성했다. SK는 2012-13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챔프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내리 4연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19-20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았다.

SK의 우승에는 최준용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1라운드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은 SK에서만 두 번째 챔피언 반지를 꼈다.

2017-18시즌 데뷔 2년차였던 최준용은 원주 DB를 상대로 당돌한 플레이로 맹활약했다. 특히 3차전 이후부터 매경기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첫 챔프전 우승에 일조했다.

최준용은 올 시즌 챔프전에서도 묵묵히 자기 몫을 했다. 속공 레이업, 스핀무브, 리바운드, 야투, 블록슛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1차전에서 블록슛 4개를 포함해 상대의 주득점원인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을 꽁꽁 묶었던 최준용은 2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몰아치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뽐냈다.

2차전 후 SK의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을 향해 "이런 날은 (최준용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 정규리그 MVP 출신 다운 경기력이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팀이 패했던 3차전에서는 15득점으로 주춤했지만 4차전에는 21득점으로 다시 비상했다. 5차전에서도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최준용의 가치는 성적 외에도 팀의 분위기메이커 측면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6년 선배 김선형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며 팀내 사기를 끌어올렸다. 홈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액션으로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아무도 못 막는 선수가 되고 싶다"던 최준용은 자신의 말대로 매경기 맹활약했고 개인 두 번째 챔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