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 우승 확률' 잡은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 맹활약에 난 구경만"

안방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서 97-76 대승
정규리그 전적 1승5패 열세 딛고 챔프전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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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앞두고 SK 전희철 감독이 팬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있다. 2022.5.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안양 KGC를 꺾고 완벽히 기선제압에 성공한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7-76으로 이겼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SK는 2승만 더 추가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통합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역대 챔프전에서 1,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3.3%(12회 중 10회)다.

SK는 이번 시즌 유독 KGC에 약했다. KGC를 상대 6전 1승5패. 이번 시즌 기록한 전체 14패 중 절반에 가까운 5패를 KGC에 당했다.

그러나 챔프전에서는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후 만난 전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내가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전 감독은 "나는 그냥 선수들이 뛰는 것을 구경만 하는 느낌이었다"며 "홈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우리 농구를 한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이어 "1차전부터 지금까지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보다는 후반에 승부를 보자는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했다"며 "초반에는 슈팅들이 좀 급하게 나오면서 단발성 농구를 했지만 서서히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 중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질 때도 있었으나 속공 상황이 계속 나오면서 선수들도 신이 나서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리바운드에서 압도하지 못했지만 스틸 등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감독으로서 칭찬하고 싶을 뿐"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끈 최준용에 대해선 "정규리그 MVP 다운 활약을 해줬다. 오늘은 기를 좀 살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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