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효과 '톡톡' 자영업자 매출 전년대비 14.2%↑…5주째 상승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아직"…전주 대비로도 3.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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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노들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2 서울재즈페스타를 찾은 시민들이 재즈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은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야외공연장에서 5월1일까지 계속된다. 2022.4.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노선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자영업자들의 카드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주간 전주·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거의 매주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자영업자들은 돌아오는 손님들을 반기면서도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 회복은 아직 멀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전국 소상공인 주간 평균 카드매출은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3주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최근 5주간 전국 소상공인의 전년 대비 카드매출은 Δ3월21~27일 2.8% Δ3월28일~4월3일 7.0% Δ4월4일~4월10일 10.7% Δ4월11일~4월17일 13.2% Δ4월18일~4월24일 14.2% 등이다.

전주대비로도 상승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전주 대비 카드매출액은 Δ3월21~27일 4.4% Δ3월28일~4월3일 7.9% Δ4월4일~4월10일 2.6% Δ4월11일~4월17일 -1.4% Δ4월18일~4월24일 3.1% 등이다. 4월11일~17일 1.4% 감소하긴 했지만 5주 중 4주가 전주 대비 늘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8일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적모임 인원제한, 다중이용시설 등 영업시간제한 등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금지조치도 해제됐다.

자영업자들은 단체 손님들이 늘며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 회복 정도까지는 아니라며, 추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져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60대 권모씨는 "(거리두기 해제)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거의 2~3배 이상 올랐다"며 "그전까지 억눌렸던 게 풀리면서 늘어난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뚝섬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임모씨는 "평소에 홀 전체 4분의 1도 찰까 말까였는데, 평일 저녁에도 반 이상은 차고 예약 손님도 늘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다만 실외 마스크 해제는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고 격리 같은 것도 다 끝나야 이전처럼 매출 완전 회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A씨는 "단체 예약이 40% 정도 늘고, 손님도 전보다 늘어 매출이 늘었다"며 "근데 코로나 2년 동안 음주문화가 달라졌고, 아직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실내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와야 이전 수준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2020년 10월13일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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