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잡은 이영민 감독 "자신감이 큰 소득…리그 운영할 힘도 얻었다"

부천, FA컵 32강서 수원FC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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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FC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부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를 이끄는 이영민 감독이 FA컵에서 K리그1(1부리그) 수원FC를 꺾은 뒤 "자신감과 리그를 운영할 힘을 얻은 게 큰 소득"이라고 기뻐했다.

부천은 27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2강 수원FC전에서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부천으로선 얻은 게 많은 승리다.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를 꺾고 16강에 올랐던 이후 5년 만에 다시 대회 16강에 올랐다.

팀의 홈 무패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해 이번 시즌 리그와 FA컵까지 9경기 연속 무패다. 이는 2010년 8연속 무패를 넘어선 기록이다.

아울러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결과를 놓치지 않아, 팀 전체에 큰 활력을 얻게 됐다.

이영민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뛰고 싶은) 욕망이 많았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앞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리그에서도 주중 경기가 많을 텐데, 로테이션을 할 때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감독으로서 (누굴 내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K리그2에서도 7승2무2패(승점 23)로 2위를 질주 중인 이영민 감독으로선 FA컵에 나선 백업 선수들까지 펄펄 날아다닌 결과에 절로 행복할 수밖에 없다.

또한 부천은 자신감도 챙겼다. 이영민 감독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광주FC에 졌다. 오늘 경기도 졌다면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1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도 결과를 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제 팀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영민 감독은 이날 골을 넣은 최재영에겐 활약에도 불구하고 당근대신 채찍을 줬다.

이영민 감독은 "최재영은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투쟁심이 부족한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보인 모습을 리그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조금 더 분발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 구단 최다인 9경기 무패 기록을 세운 점에 대해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늘 격려해주는 팬들 덕에 선수들이 홈에서 더 분발하는 것 같다. 선수들도 나도 항상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헀다.

부천FC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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