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CEO포커스] 최문석의 신세계까사, 적자 늪 탈출할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해 신세계까사의 경영 지휘봉을 잡은 최문석 대표이사(54·사진)의 어깨가 무겁다. 가구 시장에서 신세계까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세계는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당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인수가격만 1800억원이 넘어 화제가 됐다. 현대백화점이 리바트를 인수한 가격의 3배였다. 신세계에 편입된 이후 까사미아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며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인수 이후 ▲2019년 173억원 ▲2020년 107억원 ▲2021년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샘, 현대리바트와 다르게 자체 제조 공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언급됐다.

최 대표는 업계에서 이커머스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자 인수합병(M&A)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1992년 한국피앤지 마케팅부 브랜드 매니저로 경력을 시작했다. 2000년 버거킹 한국 지사장, 2002년 코오롱 계열사 셀빅 부사장을 지냈다. 2003년에는 삼성생명 마케팅전략부 디렉터를, 2006년에는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당시 지마켓 인수를 이끌었다. 2014년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을 거쳐 여기어때컴퍼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최 대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올해 초 가상현실(VR)을 통해 다양한 홈 스타일을 제안하는 VR 쇼룸 '까사미아 그랜드 아파트'를 출시하며 가상·증강현실 기반의 디지털 체험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실적 반전을 위해 최 대표는 점포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5월 경기도에 까사미아 신규 매장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2곳에 신규 매장을 낸다. 그렇게 되면 현재 98곳인 매장이 110곳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어니언 등 자체브랜드(PB)와 프리미엄 상품의 취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신세계는 신세계까사에 대해 주식 225만6573주를 약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신세계까사의 신규 출점과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유상 증자에 참여한 것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라이프·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화와 매장 확대에 방점을 찍은 최 대표가 올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