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활동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뉴시스

최근 포근해진 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의 패션, 뷰티, 골프 상품군 관련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주말(4월22~24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패션과 골프·키즈 상품군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골프(40%) ▲키즈(35%) ▲해외명품(25%) ▲여성의류(15%) 등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외형 아울렛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는데 ▲골프(50%) ▲키즈(50%) 증가가 눈에 띄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교외형 아울렛의 경우 나들이족의 방문이 많아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신장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골프,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마스크 착용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립스틱 제품의 판매 호조가 뚜렷했다. 매출 신장률 (4월18~24일)은 전년동기대비 ▲여성패션(45.4%) ▲남성패션 (53.6%) ▲골프(67.7%) ▲화장품(30.1%)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외부 활동 축소로 인해 감소했던 의류 및 색조 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수요가 엔데믹 기대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음달 초 대규모 뷰티페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합쇼핑몰의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아이파크몰의 지난 주말 매출(4월23~24일)은 전주대비 ▲골프아웃도어 상품군(11%) ▲키즈, 토이앤하비(35%) ▲카페&디저트(18%) ▲키즈카페(55%) ▲VR체험존(49%) 등이 증가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특성상 여가를 즐기러 나오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엔터적 요소와 휴식과 관련된 카테고리에서 매출 증가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