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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아기자기하고 개성 강한 서울숲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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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골목의 플레이버타운 외관./사진제공=플레이버타운
뚝섬역과 서울숲이 감싼 서울 성수동 1가 상권은 초창기 성수역 부근 공업 단지를 개조해 인더스트리얼한 도시재생 특유의 분위기와는 다소 결을 달리한다. 특히 서울숲 지척으로 랜드마크가 되는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며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있었고 카페 거리로 부흥한 골목 상권은 오래된 주거지를 개조한 공간들이 다수. 주중에는 직장인들의 놀이터로, 주말이 되면 외부에서 찾아온 젊은 방문객들로, 식당마다 긴 줄이 늘어선 서울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골목이다.

◆플레이버타운

플레이버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사진제공=플레이버타운
서울숲 골목의 매력은 건물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서로 다르고 내외부의 온도차가 극명하다는 점인데 ‘플레이버타운’도 예외는 아니다. 붉은 벽돌 주택을 개조한 이곳은 이름처럼 서울숲을 대표하는 ‘맛동산’으로 통한다. 플레이버타운은 사실 해외 셰프들의 슬랭(slang)으로 ‘맛있는 것’ ‘맛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플레이버타운은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셰프 티케이(이태규)는 프랑스 요리와 식품영양학을, 셰프 클레어(김정숙)는 프렌치 페이스트리와 푸드스타일링을 전공했다. 호주, 핀란드, 마카오, 홍콩에서 파인 다이닝, 프렌치 베이커리, 스마트 다이닝 등 월드클래스급 레스토랑에서 내공을 다졌다.

메뉴에 있어서는 경험과 밸런스를 중시했다. ‘주소만 한국’을 표방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타협하지 않고 현지의 맛에 집중한다. 음식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통한다는 생각과 믿음에서 비롯한 철학이다.

두 셰프는 끼니를 채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어린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모두가 거리낌 없이 방문하고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백년식당이 목표다.

메뉴 구성은 간단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트’ 메뉴부터 식사로 먹을 수 있는 ‘헤비’, 중식 불 맛을 느낄 수 있는 ‘웍’, 미리 주문해야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프리오더’까지 방문 목적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족발 튀김’은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마스터 스톡에 편육처럼 누르고 튀겨낸 뒤 코코넛 캐러멜로 입혀내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한 메뉴다. 크리스피하면서도 결대로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의 식감과 달콤하고 짭조름한 마성의 소스 맛이 압권.

킹크랩을 이용한 ‘게임오버’ 코스 요리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이 선택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귀하고 값비싼 재료인 킹크랩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에 맞게 버리는 부분 없이 모든 부위를 이용한다. 몸통은 유럽 블랙 트러플과 함께 누룽지 XO 누들을, 다리는 캄보디아 블랙페퍼 소스와 함께 요리한다. 앞다리와 내장, 껍질까지 모두 요리에 활용하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셰프의 애정이 깊은 메뉴다.

◆난포

퓨전 한식당 난포의 인기 메뉴./사진=다이어리알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간단한 한 그릇 요리로 선보이는 퓨전 한식당으로 낙원테산도, 낙원타코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낙원그룹에서 선보인 곳. 제철 회와 묵은지를 김밥처럼 둥글게 말아낸 ‘제철회 묵은지말이’, 바삭하게 구워 수란과 치즈를 올려낸 ‘새우감자전’등이 인기 메뉴로 전통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스티살룬

제스티살룬의 버거 메뉴./사진=다이어리알
‘제스티 갈릭’ ‘치폴레 칠리’ 등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를 만나볼 수 있는 곳. 탱글한 식감을 살린 두툼한 새우 패티와 와사비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와사비 쉬림프 버거’는 TV 예능을 통해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탄 메뉴로 하루 250~300개 한정 판매한다. 맥파이 브루어리의 생맥주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 평일, 주말 모두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세콩데Live

세콩데Live에서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메뉴./사진=다이어리알
기존의 식문화에서 좀 더 풍성하고 신선한 다이닝을 작은 부분에서부터 고민해 요리의 서브를 담당하는 유기농 잼, 프리미엄 콩포트, 스프레드 류를 선보이는 곳. 작은 요소지만 요리를 보다 센스 있고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온라인이나 팝업 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성수동 매장에서는 이를 응용한 다양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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