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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떼는 위메프, 하송의 야심작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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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 위메프 대표(사진)가 커머스계의 구글이 되겠다는 목표로 메타쇼핑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사진제공=위메프
조용했던 위메프의 변화가 시작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가 메타쇼핑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쿠팡, 티몬과 함께 2010년 '소셜커머스'를 기반으로 출범한 삼형제다.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로 사람이 일정 수 만큼 모이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SNS로 홍보하게 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위메프의 경우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는 뜻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인원이 구매에 참여하면 자동적으로 해당 가격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소셜커머스를 탈피한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직매입 방식을 택해 지금의 '로켓배송'을 런칭했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를 택했다. 일정 시간에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타임딜 매장을 내세웠다. 최근에는 '콘텐츠 커머스'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에 비해 위메프는 변화가 더뎠다. '가격'에 초점을 맞춰 가장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다는 취지였다. 올해 도입한 무료 멤버십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가입비 없이사용자와 판매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드디어 움직이는 하송 대표… '커머스계 구글' 목표




위메프에서 제공하는 상품 비교 및 가격 비교 서비스./사진=위메프 앱 캡처
지난 13일 위메프는 '메타쇼핑' 전환을 선언했다. '커머스계의 구글'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비교·분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고객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선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해 가격∙사양∙종류∙후기∙구매건수∙특장점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메타쇼핑으로의 전환은 지난 2월 취임한 하송 대표의 작품이다. 하 대표는 취임 당시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위메프는 정체 상태다. 뚜렷한 정체성도 없고 실적도 돋보이는 것이 없다.

위메프의 실적은 ▲2018년 4294억원 ▲2019년 4653억원 ▲2020년 3853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커머스가 수혜를 입었을 때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그렇다고 흑자를 낸 것도 아니다.

고민하던 위메프의 선택은 결국 '고객 경험'으로 분석된다. 타 쇼핑몰과 가격비교를 제공하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상품 선택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전에는 일일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서 봐야 했다면 이젠 위메프 앱에서 한 번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달라진 위메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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