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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얼어죽어도 아이스!”… 겨울철 찬음료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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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겨울철 찬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얼죽아'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만 마시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얼죽아'들은 날씨가 추워져도 얼음이 가득 든 아이스커피를 주문한다.

지난해 12월 스타벅스의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 판매 비중은 5대 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대 4)보다 차가운 음료 매출 비중이 1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디야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잘 나갔다.

직장인 A씨(30)는 "사무실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따뜻한 음료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아이스커피를 마신다"고 말했다.

얼죽아는 대부분 열이 많은 체질이 원인이지만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도 겨울철 차가운 음료나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 기능이 저하되고 혈관이 수축돼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겨울철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복통이나 설사뿐만 아니라 소화 장애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추운 날씨 차가운 음료나 찬물을 급하게 마시면 혈관이 수축돼 심장이나 뇌혈관 등에 일시적으로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아울러 수족냉증이나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5월 페루의 프로축구 선수가 찬물을 급하게 들이켰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몸에 열이 많지 않은데도 찬 음료가 계속 떠오른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의 양이 적어 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철 결핍성 빈혈과 얼죽아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 랄프 레이놀드 박사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빈혈 환자 모두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 먹는 행위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식증이란 얼음에 중독된 증상을 일컫는데 영양가 없는 것을 반복해서 먹는 이식증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체온유지에도 좋지 않다. 추운 겨울에 기초 체온이 떨어져 있는데 차가운 음료까지 마시는 건 중심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트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김윤섭 angks678@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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