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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캐치패션 대표, LVMH가 인정한 韓 온라인 플랫폼 ‘군계일학’

[CEO 초대석] 한화갤러리아·티몬이 초기 투자… 멀버리 등 명품社 투자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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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캐치패션 대표./사진=장동규 기자
한국은 세계 명품 시장 7위에 오를 만큼 명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 비중이 크다. 이 가운데 국내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는 자연스레 최근 유통가의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취향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중심으로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해당 시장도 급성장했다.

이런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99.9는 100이 아니다’라는 말로 허를 찌른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말 그대로 100% 정품만을 고집한다. 어디서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품이 아니라 그야말로 ‘소장’에 가치를 두는 명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치패션에선 병행수입이나 구매 대행 제품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00% 정품만을 고집하는 그의 진정성은 캐치패션을 믿고 정품을 공급하는 공급사와 소비자를 위한 경영방침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브랜드가 인정한 온라인 공식 플랫폼



“공식 유통을 거친 럭셔리 정품만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고수해 해외 명품브랜드의 신뢰를 얻어냈습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 갤러리아를 거친 온라인 명품시장의 전통파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온라인 신사업 팀을 리드한 럭셔리 시장 전문가다.

이 대표는 “백화점에서 온라인 신사업 팀을 리드하면서 항상 궁금했던 건 한국은 인터넷 사용률도 1등이고 인터넷 속도도 전 세계 2등, 모바일 사용량은 물론 핸드폰 교체 주기도 1등인데 왜 온라인 명품 시장은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명품 시장은 지속 성장했지만 해당 시장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지 않았던 이유도 명확했다. 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명품 시장도 온라인 채널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확신은 적중했다. 캐치패션은 서비스 런칭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달성한 것은 물론 매년 200% 이상 퀀텀점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017년 말에 설립한 캐치패션 운영사 스마일벤처스는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한 IT 벤처다. 이후 2019년 런칭한 캐치패션은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파페치, 센스닷컴 등 40곳 이상의 명품 브랜드 공식 유통 채널과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각 채널을 직접 연동해 ‘가품 논란 ZERO’를 실현한 국내 유일의 100% 공식 럭셔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AS도 각 사 혹은 브랜드들의 정책을 100% 따른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중순 국내 럭셔리 플랫폼 최초로 LVMH 하우스 산하에 있는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로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청사진은 ‘글로벌 럭셔리 에그리게이터 플랫폼’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사진=장동규 기자
이우창 대표는 “그동안 희소성을 가진 고가의 럭셔리 상품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최근 고객 혜택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의 증가와 가치 소비 열풍에 힘입어 명품 구매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캐치패션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국내 소비자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한 희소성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캐치패션은 보다 편리한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캐치패션은 1만5000여개의 브랜드와 350만개의 명품 패션잡화 검색이 가능하다. 구매 가능한 온라인 명품 브랜드 및 상품 수로 국내 1위다. 특히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60초마다 상품 정보 업데이트를 한다.

명품 해외 직구족 니즈를 반영해 관심 상품 검색 및 재고 확인, 최저가 비교 후 원스톱 간편 결제까지 모두 캐치패션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한국어 지원, 관·부가세 자동 계산, 캐시백 혜택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명품 패션·잡화에 이어 글로벌 럭셔리 홈리빙, 키즈, 펫 아이템 카테고리까지 오픈했다. 뷰티, 워치 등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에그리게이터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테크 기반의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으로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중심의 국내 럭셔리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명성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는 트렌드를 발굴하고 리드해나갈 예정”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와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 각자 취향대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당신의 명품을 의심하세요”



'캐치패션 실시간 연동 상품 종수'/그래픽=김영찬 기자
캐치패션은 올 하반기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하고 TV 및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9월 말 모델 조인성과 함께 한 ‘당신의 명품을 의심하세요’ 디지털 영상 캠페인에 이어 10월에는 ‘99.9는 100이 아니다’, ‘공식 파트너사’ 등을 컨셉으로 구성한 후속 영상을 선보였다. 

이는 10월 신규 가입자 수 전년동월대비 183% 신장, 10월 이용자 수(MAU) 전년동월대비 462% 급증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캐치패션의 재구매율은 70%에 달한다. 

무엇보다 캐치패션의 강점은 공식 글로벌 럭셔리 파트너사의 온라인 채널을 직접 연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캐치패션이나 공식 파트너사에서 직접 결제를 마친 상품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한다는 점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캐치패션은 글로벌 브랜드에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독자적인 협업이 가능한 배경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있다”며 “공식 유통을 거친 럭셔리 정품만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고수하며 해외 브랜드로부터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사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밝혔다. 국내 럭셔리 플랫폼들이 대다수 병행수입이나 구매 대행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최근 이슈화된 동종업계 고발도 이 같은 맥락에서 고심 끝에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용자 피해 및 불만이나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에 피해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정품·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쌓고 건전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정직한 비즈니스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너도 나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이우창 대표는 동종업계 고발이라는 씁쓸한 카드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고발 이슈는 공격보단 방어에 가까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를 노이즈마케팅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진짜 의도는 준법 공정 신뢰가 있는 시장의 형성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이런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신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손민정 smins2@mt.co.kr  | 

안녕하세요. 산업부 유통팀 손민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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