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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 백도 편안하게…여성 신발 브랜드 ‘어페리피트’

어페리피트 강혜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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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구두의 한 종류인 슬링 백은 신었을 때 뒤꿈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끈을 사용한다. 문제는 구두 특성 상 발이 불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더구나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에 정확히 들어맞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여성 의류로 시작해 신발로 영역을 넓힌 온라인 브랜드 ‘어페리피트’는 이런 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재와 색상,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페리피트 강혜연 대표는 "어페리피트는 2~3개월마다 자체 제작한 구두를 출시한다.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건 ‘슬링힐’ 시리즈다"라며 "이 시리즈 중 최근 출시한 제품은 이틀 만에 2천족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

이 제품은 슬링 백 스타일로 뒤꿈치를 잡아주는 끈의 안쪽에 밴드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강 대표는 “사용자의 실제 발 크기에 맞춰 5mm 정도 길이 차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어페리피트 강혜연 대표 (카페24 제공)


또한 발이 닿는 쿠션도 푹신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해서 오래 신어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그 덕에 발이 불편해 운동화만 신다가 처음으로 하이힐을 신을 수 있었다는 구매 후기를 남긴 고객도 있다고.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사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에 따르면 주로 여성 자켓 소재로 사용되는 트위드 원단, 니트 소재 등을 신발에 접목시키거나 레몬색, 민트색, 오렌지색처럼 흔하지 않은 색을 과감하게 사용한다. 때문에 색상 선택 옵션만 6~8종에 달한다.

슬링백 시리즈와 함께 신발 바닥 부분이 평평한 플랫슈즈 시리즈도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아이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강 대표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한번 출시될 때마다 1천~2천족가량 판매가 이뤄진다.

어페리피트는 한번 품절된 신발은 다시 출시하지 않는다. 기본 틀은 유지하되 구두 코 앞쪽에 변형을 주거나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나 색상을 내세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신선함을 준다.

이에 더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서 수십년 간 구두를 제작한 제조 공장을 통한 생산을 고집한다. 예를 들어 트위드 원단을 사용한 샘플 구두 제작 시 체크 무늬에 틀어짐이 생기거나 착용감이 불편한 부분들이 발생하면 해외 공장에 비해 빠르게 개선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는다.

어페리피트 홈페이지 (카페24 제공)

어페리피트는 2013년 창업한 이후 7년여 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자사 공식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강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앞으로는 브랜딩을 강화하는데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생각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오프라인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저희를 알리려고 합니다.”고 전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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