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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샘과 '리빙 시장' 공략… '뉴 롯데'의 핵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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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 사옥 사진제공=한샘
가구업계 1위 한샘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퀴티(IMM PE) 품에 안겼다. 한샘의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면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롯데쇼핑과의 본격 협업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6일 IMM PE에 따르면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과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IMM PE와 손잡고 한샘 인수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다. IMM PE가 세울 사모집합투자기구에 롯데쇼핑이 2595억원, 롯데하이마트가 500억원을 출자한다.

IMM PE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털, B2B(기업 간 거래)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롯데가 한샘 인수에 참여하면서 유통업계의 '핫 이슈'인 리빙 시장은 백화점 3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를, 신세계그룹은 까사미아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와 한샘은 온라인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은 2008년 온라인 사업 진출 후 '한샘몰'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오늘의집' 등 리빙 플랫폼의 강세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프라인 유통망과 함께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와 경쟁력 강화를 노려볼 만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롯데하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남 연구원은 "올 초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건설과 B2B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롯데건설 빌트인(붙박이) 가전 공급을 통해 채널 다변화를 모색하고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와 더불어 B2B 상품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이러한 전략은 한샘 지분 투자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의 '뉴 롯데' 청사진 시작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의 리빙 편집숍 '테일러드홈' 조감도,/사진제공=롯데쇼핑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보다 이른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며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최근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롯데지주 내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단연 리빙이다. 롯데쇼핑은 올 초부터 연이어 리빙 전문관을 선보이며 '올인'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홈 인테리어 상품을 아울러 말하는 리빙 카테고리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가 주 고객이었던 리빙의 인기가 '집콕'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연령으로 퍼진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 인기 상품군에도 리빙이 꼽힌다. 올해 1~8월 MZ세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군으로 리빙이 해외 패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배가량 성장했으며 올해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리빙 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공간 조성을 통한 모객에 유리해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라며 "업계 1위인 한샘과 함께라면 롯데도 시장 장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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