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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삼청동-북촌 한옥마을 산책길에 무르익은 가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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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점점 내부./사진제공=콩두점점
서울 거리 곳곳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되면 삼청동의 돌담길과 북촌 한옥마을 길에도 노란 카펫이 펼쳐지면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풍경이 완성된다. 찰나의 계절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이들이라면 서둘러 도심 속 단풍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이 좋겠다.

◆콩두점점

콩두점점 내부./사진제공=콩두점점
삼청동 길에는 특별한 곳간이 하나 있다. ‘콩두점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이 공간은 한식의 근간인 ‘장’(醬)을 창의적으로 풀이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음식을 개발해 온 모던 한식당 ‘콩두’에서 새롭게 선보인 곳이다. 1층은 판매와 체험형 곳간으로 2층은 음식점으로 운영된다.

1층의 방앗간과 곳간에서는 우리 음식의 기본 재료인 기름, 장, 소금, 식초 등을 재해석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이를 응용한 드레싱, 페스토 제품은 물론 한국 고유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생활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곳간 한켠의 테이스팅 존에서는 판매되는 기름과 식초, 소금 등에 담긴 스토리를 듣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단순히 식료품을 사고파는 목적이 아닌 우리의 식재료와 식문화가 갖고 있는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한 자긍심을 전파하고자 하는 콩두점점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공간인 셈.

메인 메뉴 중 하나./사진제공=콩두점점
2층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한 메뉴로 총 5가지 메인 요리가 준비돼 있으며 모든 메뉴에는 밥과 국, 반찬이 정갈한 개별 반상으로 제공된다.

메인 요리는 콩두 진장 소스에 재운 우삼겹과 삼겹살, 특제 매콤 소스에 재운 제육과 오징어와 콩고기 이렇게 5가지 스타일의 석쇠 불고기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고기도 몇 인분을 주문하든 즉석으로 구워 개별로 제공되는데 옹기그릇에 파채를 듬뿍 올려내어 보기에도 맛깔스러우며 고기의 양도 200g으로 넉넉하다.

간장과 기름, 식초, 소금 등 이 공간에서 사용되는 음식의 기본축에 담긴 의미를 알고 나면 보다 귀하게 여겨진다. 참숯 향이 그윽한 고기의 향도 일품이지만 쌈장 대신 제공되는 어(漁)장, 한우 양지로 맛을 낸 슴슴한 평안도식 김치 등 찬들도 하나하나 허투루 내놓는 것이 없다.

밥 대신 샐러드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특색인데 제공되는 샐러드는 곳간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들기름으로 드레싱 맛을 냈다. 식사의 여유가 허락된다면 서리태 막걸리를 6년근 홍삼과 블렌딩한 콩두점점만의 구수하고 달보드레한 막걸리 한 잔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

◆삼청동수제비

삼청동수제비의 인기 수제비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1982년 개업 이후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삼청동의 터줏대감이다. 상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메뉴인 수제비는 작은 항아리 모양 그릇에 담겨 제공되며 시원한 바지락 육수와 얇은 수제비 반죽이 특징이다. 수제비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감칠맛 가득한 김치 맛도 한몫한다. 감자전, 파전 등의 메뉴도 인기로 방문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떼레노

떼레노의 메인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한 폭의 그림 같은 스페인 음식들을 북촌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서 1스타를 획득하기도 했다. 신승환 셰프 특유의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클래식한 요리가 강점이며 셰프가 실제로 요리를 수련한 북부 바스크 지방의 특색이 살아 숨 쉬는 요리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다.

◆차마시는뜰

차마시는뜰에서 만날 수 있는 음료./사진제공=다이어리알
북촌 한옥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100년 된 가옥의 기품이 오롯이 느껴지는 공간은 아름다운 중정과 탁 트인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까지 갖춰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다. 다양한 전통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손수 빚은 떡 안에 딸기, 곶감 등을 넣은 찹쌀떡과 주문 즉시 쪄내는 시루떡 등도 인기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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