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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오규식 LF 부회장, ‘온라인 전환’ 카드 통했다… 두 자릿수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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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식 LF 부회장./사진제공=LF
오규식 부회장(63·사진)이 이끄는 LF는 국내 패션기업 중 온라인 전환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선제적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 성공한 LF몰 사업은 오 부회장의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헤지스, 닥스 등 상대적으로 ‘올드하다’고 여겨지는 브랜드가 주력인 LF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며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LF몰은 자사 브랜드를 넘어 국내·외 패션·뷰티·리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6000여 개의 브랜드를 취급한다.

‘라이브’ 탭을 신설하는 등 라이브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젊은 고객 유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색적인 상품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LF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골드바, 순금카드 등 한국금거래소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순금 상품을 포함한 주얼리 카테고리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패션기업 자사몰 가운데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 LF몰은 지난해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준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초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개념의 명품시계 편집숍 ‘라움 워치’는 오 부회장의 아이디어다. 라움 워치는 LF몰에서 주문 후 구매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대기시간 없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한 뒤 편리하게 구매하고 매장에서는 상품 실물을 보면서 검수와 함께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최근 런칭한 ‘스페이드클럽서울’은 LF의 두 번째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오 부회장 직속 부서다. ‘그리너리’ 문화를 제안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리는 여유롭게 자연을 가꾸고 휴식을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환경에 대한 의식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LF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감각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LF의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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