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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함양 ‘지리산 마천 흑돼지촌’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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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대표 식당인 지리산자락길식당의 식탁./사진제공=지리산자락길식당
지리산과 덕유산을 남과 북의 병풍으로 삼고 있는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함양은 천혜의 지리적 여건이 빚어낸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다채로운 역사·문화의 이야깃거리를 지닌 고장이다. 함양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여행의 백미인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리산 토종 흑돼지의 종가 역시 바로 함양이다.

◆지리산자락길식당

식당 내부 모습./사진제공=지리산자락길식당
최근 함양군은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지리산 흑돼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판매하는 업소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백무동, 칠선계곡 등 물줄기를 머금은 마천면에 ‘지리산 마천 흑돼지촌’ 기능성 음식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이 특화 거리 내 ‘지리산 흑돼지 군수 인증제’ 음식점으로 선정된 7곳은 오로지 함양군과 지리산 권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우수한 흑돼지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인증된 곳이다.

‘지리산자락길식당’은 바로 이 군수 인증제 음식점 중 한 곳이며 함양 마천을 대표하는 식당이다. 지리산 골짜기의 아름다운 풍광과 가게 뒤로 흐르는 임천의 물소리를 벗 삼아 최상급 지리산 흑돼지를 즐길 수 있어 위치적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널찍하고 깔끔하게 관리된 실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에서도 안심하고 방문하기에 좋다.

이곳의 주인장은 함양 마천 토박이로 지금이야 돼지고기 사육과 도축, 유통 시스템이 현대화됐지만 흑돼지 한 마리가 집안의 큰 재산이던 옛날부터 이 고장을 지켜왔기에 음식 하나하나에 깃든 애정도 남다르다. 워낙 흑돼지의 품질이 좋다 보니 그 맛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흑돼지를 생구이로 즐길 수 있는 ‘흑돼지 삼겹살’을 주문하는 것이 진리다.

뛰어난 육질로 이름난 지리산 흑돼지는 고산지대에서 사육되고 청정 자연을 벗 삼는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나기에 유독 그 식감이 쫄깃하고 근육 내 촘촘한 지방의 풍미가 일품이다. 삼겹살을 잘 익은 김치와 산나물을 구워 싱싱한 쌈채소에 싸 먹는 것이 마천 스타일. 여럿이서 방문했다면 주인장이 자체적으로 고안한 대형 철판에서 구워내 돼지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극대화한 흑돼지 맛의 진수를 경험해보기 바란다.

이곳의 장점은 ‘혼밥’을 하러 온 이들도 부담 없이 흑돼지구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구이집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반면 1인분 주문도 가능하도록 한 것은 누구나 지리산에 왔다면 이 고장의 맛있는 음식을 제약 없이 즐기고 돌아가야 한다는 주인장의 신념 덕. 식사 메뉴로 인기인 추어탕은 특히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무청 시래기, 대파, 된장, 초피 가루를 풀어 개운하고 얼큰한 맛을 내는데 미꾸라지를 일일이 체에 걸러내어 끓이는 정성 가득한 보양식이다.

◆하누골먹돼지

하누골먹돼지 주요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지리산 흑돼지는 물론 두툼하게 썰어낸 한우 꽃등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마천 출신인 아내의 손맛이 좋다. 지리산에서 채취된 제철 식재료로 고기의 곁들임을 차려내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흑돼지를 매콤하게 양념해 볶은 흑돼지 불고기는 주인장의 추천 메뉴로 다 먹고 밥을 볶는 것이 필수.

◆경남식육식당

경남식육식당의 흑돼지./사진제공=다이어리알
60년대부터 마천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시어머니의 손맛을 며느리가 이어받았다. 질 좋은 지리산 흑돼지와 함께 곁들이는 찬들은 가족들이 직접 농사지은 귀한 식재료로 만든다. 한해 1800포기 이상 담는 김치 맛이 유독 특별해 흑돼지와 함께 곁들이면 천상의 궁합을 이룬다. 이곳의 흑돼지 메뉴는 ‘토종돼지 삼겹살’과 ‘토종돼지 주물럭’을 주력으로 한다.

◆강쇠네흑돼지

강쇠네흑돼지의 고기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식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 과거 남원 지역에서 축사를 경영해 주인장의 흑돼지에 대한 노하우와 고기를 다루는 손길이 남다르다. 특히 신선한 흑돼지를 얇게 썰어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대패 삼겹살’은 지역민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메뉴다. 쫀득한 껍데기부터 지방과 살코기층의 특징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덕분이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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