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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 위메프 대표의 ‘큐레이션 커머스’ 승부수 통할까

[CEO포커스] 하송 위메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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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 위메프 대표는 올해 초 취임 후 위메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사진제공=위메프
하송(45·사진) 대표 체제의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로 변신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010년 쿠팡,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 삼총사’로 출범한 위메프는 현재 위치가 애매하다. 위메프는 ‘위 메이크 프라이스’(We Make Price)의 약자로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는 뜻이다. 출범 초기 최저가를 앞세워 선전했지만 유통업계의 ‘최저가 전쟁’이 시작되면서 존재감이 작아졌다.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위메프의 매출액은 2016년 3691억원에서 2019년 4653억원까지 성장세를 보이다가 2020년 3864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영업손실 역시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커머스가 수혜 업종으로 꼽힌 것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올해 초 취임한 하 대표는 2분기부터 큐레이션 커머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사용자 관점의 큐레이션을 강조한 투데이특가, 슈퍼타임특가 등을 운영 중이다. 상품기획자(MD)들이 매일 사용자 데이터와 트렌드 등을 분석해 상품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이 전략은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슈퍼타임특가’ 거래액은 전월대비 35% 증가했고 순방문자수도 15% 늘었다. 이커머스에서 주요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는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전용 큐레이션 코너 ‘맛신선’을 선보였다. 맛신선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위메프 식품 전문 MD가 직접 전국을 돌며 철저하게 검증한다. 맛과 품질을 보장하고 이용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만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위메프의 큐레이션 커머스 전략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마켓컬리 등이 이미 큐레이션 커머스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황에서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직매입 위주로 대다수 상품을 검증해 선보이는 시스템도 아니다. 큐레이션 커머스를 표방하기에는 여러 걸림돌이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티몬의 ‘타임딜’처럼 위메프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찾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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