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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치킨이다"… BBQ 미국·교촌 말레이시아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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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미국 맨해튼 K-타운점 홀 매장의 모습./사진제공=제너시스BBQ
최근 BBQ가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에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국식 치킨'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제너시스BBQ(이하 BBQ)다. BBQ는 2003년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세 업체 중에서 가장 일찍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여기에는 윤홍근 회장의 뚝심이 있었다. 윤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2006년 미국에 진출한 BBQ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미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15개주에 진출해 운영 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 개의 매장이 운영을 준비 중이다. 현재 BBQ는 매출 기준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BBQ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는 한국식 치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BBQ 관계자는 "미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양념치킨'이다"라면서 "프라이드치킨 위주던 미국 시장에서 한국식 양념치킨은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BBQ는 미국의 배달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교촌치킨 매장./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국내 1위 브랜드인 교촌치킨은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에 총 5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은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 9월 기준 30개 매장을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이다. 2013년 현지 파트너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진출 후 말레이시아 1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는 등 현지 평가도 좋은 편이다.

교촌이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초기 마케팅의 성공이 꼽힌다. 2013년 첫 진출 당시 무료시식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여기에 현지 고객의 식생활을 반영한 현지화 메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교촌은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등에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홍콩 몽콕에 있는 bhc 홍콩 1호점./사진제공=bhc
bhc는 상대적으로 해외보다는 국내에 집중하는 편이다. 해외 진출 시기도 2018년으로 가장 늦다. bhc는 홍콩에 직영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bhc가 해외 진출국으로 홍콩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와 닮은 인구 분포 때문이다. 홍콩은 좁은 땅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다.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이 많이 찾기도 해 빠르게 바뀌는 시장을 체감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치맥'(치킨과 맥주)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점도 개점 요소로 고려됐다.

bhc의 특징이 있다면 두 해외 매장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bhc 관계자는 "본사에서 매장을 직접 관리해 빠르게 시장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어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다"라면서 "수익성을 고려해 해외 진출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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