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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10년 노하우가 온라인으로…주얼리몰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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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프라인 매장만 50여개. 10여년 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 덕에 웬만한 브랜드 주얼리 매장보다 방문자가 많았다. 이후 코로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했다.

답은 온라인몰에 있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온라인몰의 첫 달 매출은 20만원 남짓이었다. 다행히 반응은 빠르게 왔다. 4개월여만에 월 매출이 2천만원을 넘어섰다. 다음달에는 3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온라인에서도 저력을 입증했다.

버터플라이 한귀석 대표 (카페24 제공)

주얼리 전문몰 ‘버터플라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져온 제품 경쟁력에 더해 온라인몰을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안착했다.

버터플라이를 운영 중인 한귀석 대표는 국내 주요 뮤지컬, 팝페라 음악감독 겸 총지휘로 활동하며 사랑나눔콘서트와 평화콘서트 등을 기획한 유명 지휘자이기도 하다. 

그가 사업에 뛰어든 것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2016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의 가난과 질병퇴치를 위한 해외봉사단체 ‘월드샤프’의 기획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음악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 대표가 시작한 주얼리 전문몰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 단계씩 성장했다. 

그는 “음악과 사업은 장르만 다를 뿐 만들어가는 과정이 같다”고 말한다. 음악이 대중 앞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감동을 줘야 하듯 사업가가 내놓은 상품도 그래야 한다”는 설명이다. “뭘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액세서리는 개인 브랜드나 소호 디자인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만큼 다양한 니즈를 모두 맞추기도 쉽지 않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주목한 건 개인 디자이너들과 협업이다. 남대문, 동대문 등에서 직접 자신의 주얼리를 제작, 판매하는 디자이너들과 계약을 맺고 1만개 이상 디자인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다.

여러 경쟁사들 사이에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 사이 중간 정도로 자사의 위치를 잡고 나비, 별 모양 등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에 따르면 버터플라이의 주력 제품은 실버 소재로 이뤄진 팔찌 및 발찌, 헤어 집게 등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 디자인을 보는 안목을 갖게 됐다”며 “제품이 빛에 반사됐을 때의 반짝임을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등을 중요하게 본다”고 그는 설명했다.

버터플라이 홈페이지 캡쳐

버터플라이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5월 '카페24 창업센터' 신도림점에 입주했다. 그는 “창업센터에 입주해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를 이용하고 재고관리서비스, 온라인몰의 상품정보를 여러 판매채널과 연동해 판매할 수 있게 돕는 마켓통합관리 등을 이용해 복잡한 과정 없이도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코로나를 계기로 오프라인 사업이 변화하지 않으면 더 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버터플라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좋은 주얼리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며 온라인몰을 더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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