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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로수길 '1호 커피스미스' 코로나로 13년 만에 폐업… 건물주는 98년생

보증금 20억원, 월세 1억원… 권리금없이 임대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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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한 전용면적 약 551㎡ 3층 건물이 통임대 매물로 나왔다. /사진=강수지 기자
서울 강남구의 인기 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의 랜드마크 카페 '커피스미스 가로수길점'이 폐업, 3층 건물이 통째로 임대 매물로 나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 536-12 가로수길 메인대로변에 위치한 전용면적 약 551㎡의 커피스미스 가로수길점 3개 층이 지난 6월 23일 통임대 매물로 나와 새 세입자를 찾고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1억원이다. 커피스미스 가로수길점 운영 당시와 임대료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억대 월세를 호가하던 가로수길의 메인거리에 위치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권이 악화되면서 해당 매물은 권리금이 없는 상태다.

건물은 당초 지상 1~3층에 각각 카페가 운영됐다. 커피스미스 가로수길점은 2008년 오픈, 지난 13년 동안 가로수길의 랜드마크 카페로 인기와 명성을 쌓았지만 정부의 방역 4단계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

커피스미스는 올해 13주년을 맞은 카페 브랜드로 가로수길점이 해당 브랜드 1호점이다. 오픈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냈고 2009년에는 강남구가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수상해 가로수길의 대표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본 결과 현재 해당 건물 소유주는 1964년·1996년·1998년생 등 김씨 성의 3명으로 2018년부터 공동소유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악화돼 최근 폐업하는 점포들이 많아졌다"며 "과거에는 권리금만 수억원을 호가했는데 이제는 무권리도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스미스 가로수길점도 이 같은 상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커피스미스 자체가 지점 개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귀띔했다.
강수지 joy822@mt.co.kr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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