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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마다 컨셉 변신…고객과 동반 성장한 여성 패션 ‘바이듀’

바이듀 김재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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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컨셉이 크게 3번 정도 바뀌었어요. 초기에는 귀엽고 예쁜 스타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옷을 다뤘죠. 지금은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가 대표 아이템이 됐어요.”

21살 무렵 대학을 휴학하고 무작정 시작한 여성 패션 전문몰이 13여년 간 고객들과 호흡하며 30~40대 여성 재구매율 90%에 달하는 온라인몰로 성장했다.

바이듀 김재은 대표 (카페24 제공)

여성 패션 전문몰 ‘바이듀’가 현재 주력하는 대표 아이템은 원피스다. 바이듀 김재은 대표는 “어깨를 드러내거나 감출 수 있도록 2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를 처음으로 제작했다”며 “5년 전 신혼여행 때 직접 제품을 들고가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올리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 원피스들은 특히 흔치 않은 색상으로 SNS에서 이목을 끌었다. 레드, 옐로우 등 사진을 촬영했을 때 돋보일 수 있는 색상을 과감하게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후 꾸준히 원피스 아이템을 출시하며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블랙, 아이보리, 베이지와 같은 모노톤 색상에 더해 핑크, 네이비, 그린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눈에 띄는 색상을 추가했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이전에는 모노톤 색상이 90% 정도 매출을 차지했다면 지금은 모노톤과 튀는 색상이 반반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많게는 100장까지 원단 샘플(스와치)을 확인해 평균 3가지 색상을 고른다”며 “최근 고객들이 핑크를 선호하면서 주요 아이템에 이 색상을 추가하다 보니 바이듀 고유의 색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의류학과를 전공한 만큼 제작 상품의 경우 원단을 고르는 작업에서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진행한다.

그만큼 소재를 고르는데도 꼼꼼히 따져본다. 그는 “같은 가격대 원단이라도 품질이 다르다”며 “원피스는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직접 입고 싶은 좋은 원단을 찾는데 집중하고 티셔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선에서 질감 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몰을 운영하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다. 그는 “배송수가 많아지면서 고객관리, 주문배송관리 등에 더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듀 홈페이지 캡쳐 (카페24 제공)

코로나19 여파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듀는 지난달 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합리적인 가격, 높은 품질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안정적으로 온라인몰을 운영한 덕이다. SNS에서는 다음 제작 아이템 색상 맞추기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단골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한다는 점도 이곳만의 강점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주요 의류 브랜드처럼 매 시즌별로 자사 제품을 제작할 생각이다. “상하의부터 자켓, 신발, 가방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저희 제품들을 입고 나가면 완벽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패션 뿐 아니라 좋아하는 취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몰로 확장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 바르는 것까지 고객들과 일상을 공유하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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