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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공동 대표 체제 가동… 창업자 빈자리 느껴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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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왼쪽)·한문일(오른쪽) 무신사 신임 공동대표. /사진=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공동 대표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달 초 창업자인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남녀차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후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가 1일 공식 취임했다.

강정구 대표는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과 기획을 주도했다. 고객 편의성을 위해 무신사 스토어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했다. 한문일 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해 주로 무신사 테라스와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이끌었다.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출범과 더불어 희소식이 전해졌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조 대표 사임으로 뒤숭숭해진 회사 분위기를 빠르게 다잡을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1월1일부터 6월22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어났다.' 디스이즈네버댓' '앤더슨벨' '인사일런스' '커버낫' '쿠어' 등 국내 브랜드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 

지난해 매출이 10억 미만이었던 중소 브랜드는 이 기간에만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0%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최근 2년 이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규 입점 브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나 올랐다.

무신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입점 업체가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마케팅 협업, 인프라 제공, 자금 지원 등 활동을 더욱더 강화할 방침이다.

일례로 저단가 상품을 판매하는 입점 브랜드의 배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금 지급 제도를 확대한다. 판매가 기준 2만5000원 이하 상품에 한해 최대 1000원까지 배송비를 지원한다.

한 시즌 앞서 신제품을 준비하는 패션업계 특성을 고려해 내년 봄·여름(S/S) 시즌을 준비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하고 '트렌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정구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선호 브랜드, 관심 상품, 쇼핑 활동 등을 바탕으로 정교화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브랜드 패션에 특화한 검색 서비스, 인기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랭킹, 취향 분석 기반 브랜드와 상품 추천, 코디와 콘텐츠 제안 등 더욱더 다양한 형태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문일 공동대표는 “앞으로 신규 입점 브랜드 기획전, 시즌 캠페인, 무신사 라이브, 블랙프라이데이 등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마련해 입점 브랜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신진 브랜드 발굴과 패션 카테고리 확장, 신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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