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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격돌… 관건은 몸값 5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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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진=뉴스1
G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시작됐다.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애초 이들 업체와 함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네이버 동맹 VS 자금력 갖춘 롯데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와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두 회사 모두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히는 온라인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배기 업체로 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20조원이었다. 네이버(27조원), 쿠팡(21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 3% 선으로 추산된다. 롯데쇼핑 혹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손에 넣으면 단숨에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공룡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롯데그룹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점포 효율화 작업 등을 진행하며 인수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4월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대표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선임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나 대표는 이베이코리아의 유연한 조직 문화를 롯데온에 이식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관련 업계는 나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전면에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네이버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이번 인수전에 적극적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 혈맹을 맺은 바 있다. 신세계가 이마트를 앞세워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한발 더 나아간 만큼 우군인 네이버의 지원 사격이 더욱 절실해졌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힘을 합쳐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 단순 계산으로 약 55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쇼핑 연합이 탄생한다.

관건은 몸값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희망가는 약 5조원이다.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주가매출비율(PSR)을 3.85배 수준으로 적용한 결괏값이다. 이 액수를 놓고 고평가 논란이 따라붙는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의 PSR은 3.87배 수준으로 국내 3위에 불과한 이베이코리아에 비슷한 값을 적용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3조원 안팎으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각가를 두고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의 입장차를 어떻게 좁히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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