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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발 코로나19 공포 확산… 감염 위험도는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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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본점이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은 모습. /사진=머니S DB

백화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다. 특히 백화점은 확진자 발생 사실에 대한 안내나 영업 중단 조치에 소극적이어서 이용 고객들의 걱정이 큰 상황. 다만 방역당국은 백화점의 위험도가 낮다고 보고 있다.



롯데 이어 신세계백화점서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일하던 직원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동료 직원과 접촉자 60여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4일 추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선 지난달 30일에도 발렛파킹 업무를 하던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기준 확인된 확진자는 9명이며 첫 확진자는 지난 1일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4~5일 식품관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지하1층 식품관을 제외한 다른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

백화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하지만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초와 달리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본점과 구리점, 올해 초 더현대서울 등 백화점발 확진자는 종종 나왔지만 영업장은 폐쇄되지 않았다.

방문 고객에게도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객들은 관할 구청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한다. 당국이 폐쇄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방역당국은 백화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한다.



환기도 어려운데… 당국 "백화점 위험도 낮아"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백화점은 전자출입명부의 의무 작성 시설은 아니다. 여러 가지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과 관련해서는 사실 지금까지 많은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던 곳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제(4일) 서울에서 두 군데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돼있고, 4월에 서울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좀 나왔던 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백화점의 경우는 지금까지 역학조사들을 보면 주로 종사자들에 의해서 확진자가 나왔다"라며 "어떻게 보면 직장에서의 감염 관리를 잘 하느냐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열 확인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들의 대형 백화점 같은 경우는 시식이나 시음 등을 금지하고 휴식 공간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들이 현재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몰리는 백화점의 특성상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환기와 관련해 자연 환기는 아무래도 백화점은 어렵겠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백화점들이 기계식 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환기가 작동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추가적으로 어떤 미흡한 부분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보고 필요한 방역적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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