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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원 라면에 무신사 의류까지… 편의점, PB 앞세워 '유통 일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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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오프라인 유통 일번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은 대형마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긴급하게 필요한 상품이나 소량의 상품만 구매하는 채널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 높은 PB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PB 상품은 마케팅이나 유통 비용을 절약하는 등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편의점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생필품 및 식재료 상품들의 매입 규모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간 유통 비용 및 광고비 등의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마진율도 낮출 수 있는 것도 가격 경쟁력 높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오는 22일 BGF리테일의 통합 PB ‘헤이루(HEYROO)’를 통해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헤이루 라면득템’과 ‘헤이루 스파클링’을 출시한다. /사진= BGF리테일



껌보다 싼 즉석밥 이어 380원짜리 PB라면 나왔다


CU는 오는 22일 BGF리테일의 통합 PB ‘헤이루(HEYROO)’를 통해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헤이루 라면득템’과 ‘헤이루 스파클링’을 출시한다.

‘헤이루 라면득템’ 다섯 봉지가 포장된 번들 가격은 1900원이다. 봉지당 가격으로 따지면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1/4 수준인 380원이다. 이는 CU가 판매하고 있는 전체 상품 중 츄파춥스(250원), 트윅스 미니 초콜릿(300원)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라면을 만든 삼양에 생산을 맡겨 맛과 품질까지 챙겼다. 레시피 개발에도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수차례 수정을 거친 후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라면을 개발했다.
 
‘헤이루 스파클링(500ml)’은 플레인과 청포도 맛 두가지로 출시된다. 두 상품 모두 제로 칼로리, 무당 제품으로 1000원에 판매된다. 100ml 당 가격이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2+1 증정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일 규격 상품과 비교해도 20% 가량 더 저렴하다.

GS리테일은 19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운동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러레이션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에서 무신사·젝시믹스 판다


GS리테일은 무신사, 젝시믹스 등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PB 상품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지난 19일 GS리테일은 무신사와 결제 시스템 독점 연동, 무신사 PB 상품 판매, 상호 간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독점적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의 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하반기부터 GS25 등 GS리테일의 주요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드로즈·마스크·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운동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러레이션과도 손을 잡았다. 젝시믹스 제품을 GS25 매장에 입점시켜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내 GS25 주요 편의점에서 젝시믹스 레깅스와 함께 밸런스볼·아사나링 등 홈트레이닝 제품 6종을 만날 수 있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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