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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슈퍼마켓·편의점도 한류?… CU 앞에 100m 대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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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사진=GS리테일

한국식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편의점 CU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 한국의 먹거리와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 유통채널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新한류를 이끄는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GS수퍼마켓, 인니 진출 4년 만에 흑자 전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한국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이 27.3% 신장했다. 같은 기간 K-푸드 상품 매출은 52.3% 늘어났다. 한국산 배, 라면, 떡볶이, 김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주요 상품은 할랄 인증을 받아 현지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편리한 쇼핑을 위한 효율적 매장 동선 구성 ▲깨끗한 기도실과 같은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현지에서 보기 드문 매장 시설로 단순 상품 구입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GS수퍼마켓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2016년 자카르타 인근에 1호점을 열었고 현재 5호점까지 확대했다.

매출과 점포가 늘면서 현지 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최근 GS수퍼마켓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최대 기업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로부터 420억 루피아(약 32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U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오픈한 CU센터포인트점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열흘간 1만1000여 명이 넘는 현지 고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 말레이시아 1호점 '100m 대기줄'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말레이시아에서 K-편의점의 한류를 이끌고 있다.

CU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CU센터포인트점' 오픈 이후 열흘 간 1만1000여명이 넘는 현지 고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000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한국 편의점의 점당 평균 객수 대비 약 3.3배 높은 수치다.

CU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단축 운영하고 동시 출입 인원을 3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이용 고객은 지금보다 2~3배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오픈 당일부터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CU 앞에는 100m가 넘는 긴 대기줄이 늘어설 정도로 연일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또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의 상품 및 매장 방문 SNS 후기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K-편의점의 인기 이유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대리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CU에서 지금까지 판매된 매출 상위 제품은 모두 한국 제품이다. 매출 1위 제품은 한국의 대표 분식 메뉴인 떡볶이로 열흘 간 무려 2500컵이 팔렸다. 닭강정, 핫도그, 짜장떡볶이, 오뎅 등 한국식 즉석조리식품들이 전체 매출에서 36%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U는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만큼 PB상품 등 한국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주비빔 삼각김밥, 김치참치 김밥, 서울식 소불고기 도시락, 인기가요 샌드위치 등 특색 있는 한국 메뉴와 트렌드 상품을 그대로 옮겨놨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CU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정도로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고객들이 끊이질 않고 언론의 취재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해외 무대에서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국내 편의점 산업의 세계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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