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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호 대표, '롯데온' 구원투수 될까… "디지털 전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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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ON)'이 나영호 대표 체제로 새 출발했다. 나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DNA를 가져야 한다"며 구성원을 향해 변화를 주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전날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부사장)에 정식 발령했다. 첫 출근한 나 대표는 전 사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고 그룹에서 요청한 미션"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롯데는 혁신 필요… 디지털 DNA 가져야"



롯데온 전신인 롯데닷컴 창립 멤버인 나 대표는 "제가 25년 전에 함께 했고 20년 전에 떠났던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e커머스 사업부의 조직규모도 매우 커졌고 책임과 함께 풀어야 할 난제들도 아주 많아졌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고 한편으로 그 때의 뜨거웠던 '도전' 의지를 다시 한번 불 태워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롯데온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함께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롯데그룹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그것을 저와 우리 e커머스 사업부가 주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DNA는 디지털이어야 하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디지털 방식에 걸맞게 변화하고 강화돼야 한다"며 "저는 대홍·롯데·G마켓·이베이 출신이 아니라 '인터넷 출신'이고 '디지털 DNA'를 가진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우리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e커머스 사업부의 역할과 미션을 재정의하고 롯데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몇 달간은 '소통의 달인'이 되고자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소리, 그리고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나 대표는 "롯데그룹, 그리고 롯데의 e커머스가 처한 상황에 부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여러분들이 도와주신다면 분명히 기존과는 다른 방향, 과정, 결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모두 이런 동전의 양면에서 어떤 면을 쳐다보고 어떻게 우리에게 더 유리하게 만들어 나갈지를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커머스 전문가' 영입… 이베이코리아 품을까



나 대표는 1996년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 멤버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 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했고 G마켓 신규사업실장, 국경간 전상거래 사업실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에서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 등 주요 전략 사업을 총괄해왔다.

이커머스 전문가인 나 대표는 이전 경험을 살려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도 나 대표를 부사장으로 격상시켜 조직에 힘을 실었다. 롯데쇼핑의 4개 사업 부문(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 가운데 백화점 부문장을 뺀 나머지는 전무급이었으나 나 대표에게 부사장 직위를 준 것.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롯데온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 대표를 영입을 통해 롯데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베이코리아 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밝은 나 대표가 인수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는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과 함께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해 예비 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 대표 영입으로 롯데온이 조직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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