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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활로 찾을까… '이베이 출신' 나영호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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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12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부사장)에 정식발령했다. /사진=롯데
롯데그룹이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 새 대표에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선임해 재도약에 나선다. 이커머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온에 전문가를 수혈해 쇄신을 꾀한다는 포석이다. 

1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나 전 본부장은 이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부사장)에 정식 발령을 받고 첫 출근했다. 롯데는 지난 2월 롯데온을 이끌던 조영제 전 대표를 경질 후 나 전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특히 롯데는 나 대표를 부사장으로 격상시켜 조직에 힘을 실었다. 롯데쇼핑의 4개 사업 부문(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 가운데 백화점 부문장을 뺀 나머지는 전무급이었으나 나 대표에게 부사장 직위를 준 것.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롯데온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 대표는 1996년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 멤버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 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했고 G마켓 신규사업실장, 국경간 전상거래 사업실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에서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 등 주요 전략 사업을 총괄해왔다. 

이커머스 전문가인 나 대표는 이전 경험을 살려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온의 지난해 거래액은 7조6000억원으로 연간 20조~22조원 수준인 네이버와 쿠팡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지난해 4월 롯데온이 출범한 뒤 전년 대비 7.0% 성장했으나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다. 

이번 영입을 통해 롯데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베이코리아 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밝은 나 대표가 인수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는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과 함께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해 예비 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 대표 영입으로 롯데온이 조직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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