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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족' 잡아라… 주말 맞아 백화점·쇼핑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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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쌓였던 답답함을 풀기 위해 주말마다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복합쇼핑몰은 집합금지·영업제한을 받지 않는 데다 쇼핑, 외식, 취미활동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몰링(복합쇼핑몰을 통해 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 문화가 확산되면서 복합쇼핑몰을 찾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복합쇼핑몰도 나들이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래 머무르면 많이 구매한다'는 전략 아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체험 시설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아이파크몰, 1층 공간 체험형 콘텐츠로 새 단장



아이파크몰은 최근 1층을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 새롭게 꾸몄다. 1층은 쇼핑몰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이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은 고급을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MZ(밀레니얼+Z세대) 세대가 놀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패션파크 1층에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극찬한 '타르틴 베이커리'와 함께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 버거'를 열었다. 사진으로만 봐왔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와 '페라리 슈퍼패스트', '벤틀리 벤테이가', '벤틀리 GT' 등도 전시해 직접 차량을 관람하고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인 SPA 브랜드 자라는 기존 매장에서 여성복과 남성복을 확장하고 키즈를 새롭게 추가해 매장을 1600㎡(480평) 규모로 넓혀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빙파크 1층에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인 '아방트 카페'가 자리 잡았다. 아이파크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존 쇼핑몰에서 느껴왔던 익숙함에서 벗어나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의외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몰 패션파크1층 전경 /사진=아이파크몰



롯데백화점, 한샘과 손잡고 집콕족 공략



롯데백화점은 한샘과 손잡고 체험형 매장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 중동점에 380평 규모 '한샘리하우스'를, 26일 울산점에 1050평 규모의 '한샘디자인파크'를 각각 열었다. 두 매장 모두 실제 아파트 평형대와 같은 크기의 모델하우스를 구현해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상담 받을 수 있게 했다.

3차원(3D) 상담 프로그램인 '홈플래너'와 가상현실(VR) 체험존을 구성해 고객이 실제로 거주하는 아파트 도면에 맞춘 인테리어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체험형 리빙 콘텐츠 매장을 10∼13개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고객이 가전, 가구 등 관련 제품을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주변 매장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장은 "오는 9월에도 영등포점에 한샘인테리어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면서 "리빙 소품을 선보이는 편집숍과 전문관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브라운 거실 모델하우스 /사진=롯데백화점



지하철 타고 스타필드 하남으로 나들이 활발



주말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는 이용객까지 늘면서 더욱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개통된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통해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하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하남검단산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약 550m)에 위치해 있으며 출구에서 큰길을 따라 걸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그동안 스타필드 하남은 차량 또는 버스 이용 방문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하남검단산역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하철 이용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검단산역은 잠실역에서 약 30분, 강남역에서 약 50분 거리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역 개통일과 주말이 겹친 지난달 27일과 28일 스타필드 하남에는 40~50대 중장년층과 10~20대 초반의 젊은 고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27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만난 50대 여성 고객은 “스타필드가 음식점도 잘 되어 있고 구경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그동안 올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하남검단산역이 개통해 대중교통으로 오기 편해져 오랜만에 친구들과 등산 겸 나들이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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