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파값 27년 만에 '최대 상승'… 살벌한 장바구니 물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머니S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상승하며 14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1월 1.5% 오른 뒤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서비스·공업제품이 올랐다. 특히 먹거리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3.7% 상승했다. 2월(16.2%)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파 가격은 305.8% 급등했다. 파는 1994년 4월 821.4% 오른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밖에 사과도 55.3% 올랐고 달걀도 39.6%, 국산쇠고기 11.5% 등으로 전체 축산물 물가는 10.2% 뛰었다. 수산물은 1.8% 올랐다.

공업제품은 1년 전에 비해 0.7%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5.0%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는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8%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2.0% 떨어졌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는 1.5%, 외식 외는 2.0% 각각 올랐다. 외식물가는 재료비 인상으로 구내식당 식사비가 오른 영향으로 수요 회복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는 2019년 9월 1.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1.0% 오르며 2018년 2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4%, 0.6%였다. 전세는 2018년 6월(1.4%),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0%,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0.6%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6.5% 상승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