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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소량 생산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몰 ’콩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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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랏 이상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로스팅해서 발송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랏(Micro-Lot) 커피’는 전 세계 커피 농장들 중에서도 특별히 관리되는 소규모 지역에서 소량 생산된 커피 원두를 말한다. 그 중에서도 농장명, 품종, 원두 가공방식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급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 부른다.

2008년 오픈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 로스팅 회사 ‘콩가게’는 매일 주문 받은 양만큼만 로스팅 해 사람이 직접 원두를 선별하고 포장해 발송하는 방식으로 고급 커피를 찾는 마니아들을 취향 저격한다.


콩가게 임혁 대표 (카페24 제공)


'콩가게' 임혁 대표(42)에 따르면 이곳에서 커피를 구매한 고객들은 10명 중 3~4명꼴로 재구매한다.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5년~6년 이상 꾸준히 방문하는 단골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콩가게를 대표하는 커피는 ‘피넛걸 블렌드’다. 임 대표는 “2011년부터 판매된 시그니처 커피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소한 맛을 낸다”며 “이러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될 생두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구매 단계까지 특별히 더 관리에 힘쓴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사야 될 원두’를 줄여 마니아들 사이에 ‘무사원’이라고 불리는 스페셜티 커피는 매월 새로운 제품이 소개된다. 임 대표에 따르면 여기에 선정된 커피들이 전체 매출 중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맛을 보장하는 스페셜티 커피라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고객들이 믿고 구입한다”며 “매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부터 커피 맛을 표현하기 위해 꽃, 과일 등 사진을 사용하고 원두에 대한 배경 지식을 최대한 상세하게 풀어내는 것도 10여년 넘게 마니아 고객들과 함께 해 온 비결로 꼽힌다.

예를 들어 하이엔드 커피 카테고리에 있는 ‘파나마 게이샤 돈페페’는 딸기 사진과 함께 딸기 샌드와 딸기 아이스크림 같은 달콤한 향을 가졌다고 소개된다. 파나마에서 재배된 게이샤라는 품종의 커피를 무산소 자연발효 방식으로 처리했다는 소개와 함께 실제 발효방식, 추출방법 등이 상세히 다뤄진다.

임 대표는 또한 “커피 추출기구와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객들이 간단한 질문을 해도 상세하게 답변한다”며 “고객들의 커피추출실력을 높여 제품을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커피 안내서를 동봉하는 등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콩가게 홈페이지 캡쳐 (카페24 제공)

콩가게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그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온라인몰에 더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결국엔 콩가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는 독보적인 원두 전문숍으로 발전해 갈 생각입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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