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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후쿠시마현 쌀로 만든 '라이스버거' 등장… 한국 출시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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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가 오는 10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후쿠시마현 쌀을 100% 사용한 '라이스버거'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일본 맥도날드 홈페이지

글로벌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가 일본에서 후쿠시마산 쌀로 만든 라이스버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다.

8일 관련 업계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가 오는 10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라이스버거' 3종을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한정 판매됐던 라이스버거가 다시 부활하는 셈이다. 다만 라이버스버거에 들어가는 쌀이 후쿠시마산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라이스버거는 ‘데리야키’, ‘베이컨 양상추’, '생선까스' 등 3종이다. 가격은 단품 기준 390엔~410엔(한화 약 4200원~4400원)이다. 이 제품은 맥도날드의 저녁 전용 메뉴로 오후 5시부터 폐점 시간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오는 4월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기본 메뉴로 전환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일본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는 간장 양념으로 조미된 주먹밥을 빵 대신 사용하는 햄버거다. 패티와 채소 등 밥 이외의 내용물은 기존 햄버거와 동일하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라이스버거를 한정 판매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저녁 또는 야식으로 밥이나 일본식 식사를 선호하는 30~4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라이스버거 수요가 높았다.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라이스버거의 인기를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이스버거에 들어가는 쌀이 후쿠시마산으로 변경되면서 이 같은 전략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소비자들은 여전히 후쿠시마산 쌀을 멀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민들의 반감을 의식해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쌀을 일본 전역으로 은밀하게 퍼뜨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산 쌀의 대부분은 '산업용'으로 유통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먹밥이나 도시락에 들어가는 밥, 혹은 호텔·레스토랑 체인들이 단순히 '국내산'이라는 딱지만 붙이고 생산지는 밝히지 않은 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싸야 하는 제품일수록 저렴한 후쿠시마산 쌀을 채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아직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크지만 일본 맥도날드는 정면 돌파를 강행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최고의 쌀 명소 중 하나인 후쿠시마현 쌀 100%를 사용한 '라이스버거'가 등장합니다"라고 이번에 판매되는 라이스버거의 쌀 원산지를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도 후쿠시마산 쌀로 만들어진 라이스버거가 출시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행히 일본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가 일본을 넘어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라이스버거 자체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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