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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vs 백종원 vs 유재석… 때 이른 '비빔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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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계절면인 비빔면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4~5월부터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완연한 봄을 맞기인 3월 초부터 업계가 비빔면 마케팅에 바짝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팔도

라면업계가 때이른 비빔면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계절면인 비빔면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4~5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올해는 완연한 봄을 맞기인 3월 초부터 업계가 비빔면 마케팅에 바짝 힘을 쏟고 있다. 



농심 "유재석 기용"… 다음날 팔도 "정우성 발탁"


팔도는 배우 정우성을 ‘팔도비빔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정우성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비빔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원조’를 부각시켜 시장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1위를 놓친 적이 없어 비빔면계의 절대 강자로 통한다. 누적 판매량은 14억개가 넘는다. 

팔도는 신규 광고와 함께 ‘팔도비빔면 8g+’를 출시했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총 1200만개만 판매되며 가격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가 25% 늘어난 셈이다. 

팔도 마케팅 담당은 “배우 정우성씨의 첫 라면 광고를 팔도비빔면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누구나 아는 맛인 35년 전통 액상소스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원조 비빔라면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심은 전날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배홍동 비빔면’은 농심이 다음주 출시하는 비빔면 신제품이다.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비빔장을 만들었다. 소스의 양도 타 비빔면 대비 20% 더 넣었다. 

농심이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이 오기 전에 한발 앞서 신제품 출시한 건 시장 점유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여름 ‘칼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1위 팔도와 2위 오뚜기 진비빔면에 밀려 3위에 그쳤기 때문. 

오뚜기는 지난해 출시한 ‘진비빔면’의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3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워 ‘진비빔면’을 선보였다.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를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오뚜기는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뛰어올랐다. 

오뚜기는 지난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워 ‘진비빔면’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사진=오뚜기



겨울에도 비빈다… 비빔면 경쟁 '치열'


이처럼 비빔면 경쟁이 달아오른 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1400억원에 이른다. 2014년 600억원대에서 두배 이상 성장한 것.

과거엔 비빔면이 여름에 한철 장사하는 제품이었다면 최근에는 겨울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팔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빔면의 겨울철 판매량은 연평균 35%가량 신장했다. 비빔면이 계절면을 넘어 사계절 별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내식이 늘면서 라면 수요가 팽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빔면으로 인한 업계의 수혜가 톡톡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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