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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올라인'으로 재도약… "올해 온라인 매출 1.3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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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온라인 사업 매출이 1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인' 강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온라인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을 시작으로 예약 시간 정시 배송(2010년), 스마트 가상 스토어(2011년), 합배송 서비스(2015년)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사업 역량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슈퍼마켓 점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전국 35개 도시에서 1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발빠른 대응에도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에 대한 외부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광에 사로잡혀 온라인 사업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주축으로 ’피벗 플레이’ 나서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온라인 강자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피벗(Pivot) 플레이’에 나선다. 피벗이란 농구경기에서 볼을 잡고 있는 선수가 주축발은 움직이지 않은 채 다른 발을 이동해 방향을 전환하는 행동을 말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축발인 오프라인은 그대로 두면서 다른 발(온라인)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언제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의 영업면적은 평균 4386㎡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넓다. 3000㎡ 이상의 영업면적을 보유한 점포 수도 홈플러스가 81개로 경쟁사(13~16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 면적을 합치면 후방(창고) 면적이 총 17만평, 주차장은 74만평 등 축구장 420개(91만평)에 달하는 면적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기존 점포 내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풀필먼트센터’를 조성해 온라인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의 점포 물류기능과 규모를 확장했다. 2018년 홈플러스 인천 계산점에 이어 2019년에는 안양점, 수원 원천점 등 총 3곳의 대형마트 매장에 풀필먼트센터를 장착했다.

통상 수도권 외곽지역에 대규모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려면 수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미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온라인 물류센터를 확보한 홈플러스는 큰 출혈 없이 온라인사업 확장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기간, 관리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전국 도심 곳곳에 위치한 점포를 통한 근거리 배송은 강점으로 작용한다. 고객의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주문상품이 출발하니 신선 품질, 배송 속도, 운영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같은 온라인 모델을 장착한 풀필먼트센터 3곳은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원천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안양점은 101%, 계산점은 10% 신장했다.



’주부 9단’ 전문 피커가 신선함 담는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신선함이다. 고객이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과 같이 ‘주부경력 9단’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들이 각 점포에 진열된 상품을 직접 골라 담아 배송차량으로 보내면, 고객이 원하는 배송시간에 맞춰 상품을 배달해준다.

배송차량은 상온과 냉장/냉동 3실 시스템으로 운영돼 냉장 혹은 냉동상품이 실온에 노출되는 시간은 배송기사가 차량에서 하차한 순간부터 고객의 현관문까지 이르는 아주 짧은 시간 뿐이다. 이 때문에 아이스크림 조차도 온라인 배송이 가능한데, 고객이 직접 동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오는 것보다 상온 노출 시간이 더 짧다.

홈플러스의 ‘당일배송’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의 ‘즉시배송’은 출근길 혹은 퇴근길에 주문해 귀가하자마자 받아볼 수 있다. 현재 홈플러스의 당일배송율은 2019년부터 업계 최상위 수준인 80%를 기록해왔다.

홈플러스는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온라인 사업 매출이 1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꾸준한 투자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구조 개편, 전국 단위의 배송망 확대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내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향후 3년 내 피커 인력을 현재 19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을 현재 1400여대에서 3200여대로 늘려 배송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온라인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8000억원, 2023년에는 2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고객들을 향한 빠른 전환을 위한 ’피벗 플레이’에 전념해 ‘올라인’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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