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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에서 일상식로… 외식업계에 부는 '샐러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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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가 ‘다이어트식’을 넘어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영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샐러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주로 소비했으나 요즘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끼니 대용으로 즐기는 추세다. 샐러드가 ‘다이어트식’에서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21.3%가 코로나19 이후 샐러드 구매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샐러드 시장의 급성장에 외식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과거 ‘사이드 메뉴’에 머물던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전면에 내세우는가 하면 샐러드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최근 샐러드 열풍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다. 주력 메뉴는 샌드위치지만 최근 들어 샐러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 지난해 써브웨이 샐러드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써브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프레시&라이트 라인 샐러드인 ‘로스트치킨 샐러드’다./사진=써브웨이

써브웨이 샐러드는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모든 재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양상추·토마토·오이·피망·양파 등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토핑, 소스까지 곁들이면 개인의 건강과 입맛에 맞는 맞춤형 샐러드가 완성된다. 모든 샌드위치 메뉴에 1700원만 추가하면 샐러드로 변경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프레시&라이트 라인 샐러드인 ‘로스트치킨 샐러드’다. 오븐에 구워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의 풍미가 돋보인다. 소스를 제외한 열량이 150kcal 정도라 부담 없이 가볍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써브웨이는 샐러드를 일상식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샐러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홈푸드에서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피 프레시가 아삭아삭(Crispy) 씹히는 신선한(Fresh) 샐러드를 뜻하는 만큼 흙 묻지 않은 무농약 수경재배 청미채가 특징이다. 동원그룹 각 계열사가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관리한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최근 합정점과 서초점에 이어 3호점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오픈했다.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인기 인기 메뉴인 ‘연어 포케’와 ‘참치 포케’를 비롯해 100% 식물성 고기 ‘비욘트미트’를 활용한 비건 메뉴, 2호점에서만 운영하던 ‘비프 골드 라이스’와 신메뉴 ‘베이컨 시금치 파스타’ 등을 선보인다.

샐러드 전문 브랜드 ‘샐러디’는 2015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 매장 수 100호점을 넘어섰다. 개인의 취향에 맞춘 ‘나만의 샐러디(My Salady)’, 대표 메뉴를 모아 놓은 ‘시그니처 샐러디(Signature Salady)’, 계절에 맞춰 선보이는 ‘시즈널 샐러디(Seasonal Salady)’로 구성돼 있다. 샐러드 외에도 곡물밥이 들어간 웜볼, 곡물빵 속에 다양한 토핑과 채소가 들어간 버거류 ‘샌드’와 또띠아 속에 샐러드를 그대로 넣은 ‘랩’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의 ‘맛’을 위해 수년간 연구를 통해 10여 가지 독자적인 드레싱을 개발해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SPC그룹이 2017년 첫 선을 보인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도 순항하고 있다. 파인 캐주얼(Fine Casual) 샐러드 전문점으로 샐러드도 식사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건강한 포만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피그인더가든의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보울 샐러드(Bowl Salad)’와 그릴 메뉴와 스쿱 샐러드를 골라 구성하는 플레이트(Plate)로 구성된다. 1호점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강남, 판교, 코엑스점에 이어 최근 5호점인 광화문점까지 오픈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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