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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함께 사라진 2월 특수… 유통업계, 화훼농가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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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사진=AK플라자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입학식을 진행하지 않는 학교가 늘면서 화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훼산업은 전반적으로 선물과 행사를 위한 목적으로 소비가 이뤄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훼농가의 대목으로 꼽히는 2월부터 입학식과 졸업식, 기업행사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80% 급감했다.

KT&G는 2월 특수가 사라진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사(社)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화만社성’은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진 KT&G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입학자녀 축하선물, 중등자녀 진로탐색, 부모님 리마인드웨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선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중·고 입학 자녀들에게 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KT&G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으며, 대상도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해 총 550여명에게 꽃바구니를 전할 예정이다. 임신한 직원들에게는 연중 축하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에 신청한 직원 중에서 200여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AK플라자는 최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대회에서 꽃을 선물했다. 이번 이벤트는 화훼농가를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AK플라자 김재천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김 대표는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 속에서 환경을 고려하고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업계 최초로 최우수 고객에 증정하는 사은품으로 '친환경 단체에 기부하기'를 고객 선택 항목에 추가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강원도와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꽃과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와 컬리는 상생 협약의 첫 품목으로 꽃을 선정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부의 꽃’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농부의 꽃’은 1년 만에 100만송이 이상 판매됐다. 

최근에는 판매하는 꽃의 종류도 프리지아, 튤립, 유칼립투스, 아이리스, 백합 등 30종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컬리가 작년 2월 처음 판매한 튤립은 강원도 춘천의 농가가 공급하는 것으로, 이 농가는 코로나19로 크게 줄어든 오프라인 매출을 마켓컬리에서 보전하면서 2019년 매출을 2020년에도 유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마켓컬리는 지난 22일부터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지웅 jway0910@mt.co.kr  |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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