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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도 환경을 위한 ‘미니멀라이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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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미니멀’ 열풍이 불고 있다. 본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덜어냄을 통해 간소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 유통가에서도 ‘친환경’을 위해 덜어내는 ‘미니멀’ 트렌드가 한창이다.

이는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환경 문제와 연관이 있다. 통계청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일 1,757톤 수준이었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이듬해 동기에는 13.7% 증가한 1,998톤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시키는 환경 피해는 상당한 수준임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생산자인 기업들도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미니멀’ 방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생활폐기물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덜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각사 제공


◆ 빨대에서 플라스틱 덜어내고 100% 생분해 소재로 바꾸고! GS25 친환경 생분해 빨대



편의점 지에스(GS25)는 최근 파우치 음료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빨대에서 플라스틱을 걷어내고 생분해 되는 친환경 PLA(폴리락타이드) 소재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파우치 음료는 1년에 약 1억개가 팔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LA 빨대는 석유 화학 성분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고 옥수수 소재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된다.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물에 잘 녹지 않는 내구성까지 갖췄다. 또한 종이 빨대처럼 물에 젖어 형태가 물러지거나 종이 맛이 배어 나오는 단점도 보완했다.


◆ 쉽게 버려지는 빨대는 OUT! 세븐일레븐 & 매일유업



세븐일레븐과 매일유업은 아예 빨대를 부착하지 않은 제품을 선보였다. 빨대를 사용해 마시면 편리하기는 하지만 분리수거가 번거로워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는데다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며 폐기물 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유가공식품 전문업체인 서울 F&B와 손잡고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다. 국내 시판 중인 편의점 컵커피 중 최초 사례로, 기존 빨대 배출량이 연간 4.2톤에 이르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해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빨대 없는 컵커피’는 뚜껑을 열고 용기 포장을 제거한 뒤 마시고 다시 닫으면 그대로 분리수거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매일유업 역시 지난해 7월부터 요구르트 제품인 ‘엔요’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상하목장 우유에도 빨대를 없앴다. 매일유업 측은 2019년 상하목장 우유에 종이 소재 패키지를 적용한 것에 이어 이번 유기농 멸균 우유 등에 빨대를 제거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24톤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라벨은 없애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줄이고! 한층 더 가벼워진 코카-콜라 ‘씨그램 라벨프리’


코카-콜라사는 최근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Label-Free)’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달 27일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한 패키지를 선보여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자원순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이번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코카-콜라사 씨그램 라벨프리]


‘씨그램 라벨프리’는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 효율성은 물론 소비자의 분리수거 편의성까지 높였다. 기존 라벨에 기재되던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으로 구현하며 제품의 투명함과 입체감 등 시각적 요소 또한 높였다.

특히 라벨을 없애는 것에서 더 나아가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까지 절감해 친환경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 외에도 씨그램 전체 페트 제품의 플라스틱 경량화를 통해 연간 445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코카-콜라 측의 설명이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현재 450ml 제품 20개 들이 묶음 단위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라벨이 사라지다 보니 필수 표기되어야 하는 제품 정보들이 20개 들이 묶음 포장에 기재되어 있기 때문. 코카-콜라사는 플라스틱 절감 및 재활용률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으로 무라벨 패키지를 점차 확대 적용하며 ‘미니멀’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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