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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타고 돌아온 유행, 한 마리를 통째로··· 옛날통닭의 부활!

한지붕 두가게 컨셉으로 창업자 관심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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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최근, 식품ㆍ외식업계가 레트로 감성으로 지친 소비자의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장기간 집콕생활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옛 추억의 상품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뉴트로 트렌드가 패션, 뷰티 업계 중심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외식 및 식품 업계에서도 대세로 떠올랐다. ‘뉴트로’란 과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뜻의 영어단어 '레트로(Retro)'와 새로움을 의미하는 접두어 ‘New’가 결합한 합성어다. 

단순히 옛것을 재현하는 ‘복고’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함에 이끌려 옛것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행을 쫓아가는데 피로감을 느낀 현대인들이 비교적 익숙하고 편안한 옛것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익숙한 느낌을 주는 아날로그 감수성을 찾고 있는 분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에도 필라, 네파, 푸마 등 패션 업계에서 이미 과거 20년 전 유행했던 철 지난 아이템을 빈티지 컨셉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레트로 상품 확장이 이어졌다.

BGF사의 CU에서는 말표 구두약에 초콜릿을 세트로 담거나, 쿠키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천마표시멘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여 천마표시멘트 팝콘을 내놓고 있다. 10-20대에겐 생소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를 주고, 30-40세대에는 친근한 감성을 유도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임영웅의 마늘치킨명가 티바두마리치킨은 지난해 12월 말 추억의 종이봉투 컨셉인 '티바옛날통닭' 브랜드를 런칭하여 오픈한지 한 달 만에 전국 350여 개 가맹점 중 매출 2위를 달성하며 레트로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티바옛날통닭은 기존 브랜드인 티바두마리치킨의 메뉴에 사용하던 파우더가 아닌 티바옛날통닭만의 전용 특제파우더를 개발하여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에 더욱 신경 써 맛을 고급화하고 배달/포장 패키지도 통닭을 감싸던 노란 종이봉투를 디자인해 복고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옛날통닭은 생닭을 조각 내 튀기는 요즘 치킨과 달리 생닭 한 마리를 기름에 통째로 튀겨내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 치킨보다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반죽피를 적게 입혀 닭 껍질과 속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옛날통닭은 시간 절약과 효율성을 따져 미리 튀겨 초벌을 한다고 한다. 

티바옛날통닭은 미리 튀기는 초벌 과정을 없애고 주문 즉시 튀겨내어 육즙이 잘 보호되고, 바삭거림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티바옛날통닭 관계자는 "대치직영점의 옛날통닭 매출 급증에 티바두마리치킨 가맹점 창업 문의도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라며 "자영업자의 고민을 최대한 귀 기울이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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