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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SK)에서 쓱(SSG)으로… 이마트, SK와이번스 인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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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은 SK와이번스 홈구장. /사진=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 구단주가 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한다.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조만간 관련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인수 시점과 방식,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산 채권단이 최근 두산 베어스의 가치를 2000억원으로 책정한 점을 감안하면 SK와이번스 몸값도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마트를 이끄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의 중심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만으로는 미래 성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실제로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나 가전유통채널인 '일렉트로마트', 만물상 잡화점인 '삐에로쑈핑'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체험형 공간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 인수는 이마트를 이끄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마트

2016년 스타필드 1호점을 열 당시 정 부회장은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테마파크의 경우 이미 경기도 화성에 약 418만㎡(127만평)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야구단 인수 역시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결합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프로야구 관중의 60%가 20~30대 관객이라는 점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접점으 늘리고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큰 틀에서의 접근이 이뤄졌고 조만간 상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현재 삼성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 중이다. 이번 SK와이번스 인수 작업을 통해 해당 지분은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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