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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이후 영업금지는 불공정해"… 당정 찾은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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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단체 대표들이 정부여당과 만나 "자정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사진은 코인 노래방과 노래연습장 간판 불이 꺼져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 및 제한조치를 겪고 있는 자영업단체 대표들이 정부여당과 만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단체 대표들은 22일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4자 간담회에 참석해 방역지침과 관련된 공동요구사항과 각 업종별 현황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방역당국과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업종별 자영업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각 업종별 대표 참석자들은 ▲방역당국와 정부여당이 각 업종별 단체들과의 상시적인 협의체를 구성할 것 ▲자정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할 것 ▲각 업종별 특성과 현실에 맞는 기술적인 방역조치를 제안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6주 이상 이어진 집합금지 및 제한명령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극한의 한계상황에 내몰렸다"며 "지난해부터 수차례 반복된 집합금지 및 제한명령으로 엄청난 매출과 소득감소에 시달리면서 당국의 일방적인 방역지침, 제대로 된 손실보상 규정의 미비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각 업체별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는 현행 오전 5시~밤 9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오전 11시~자정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거리두기 2단계 완화시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로 변경하고 시설면적당 이용인원을 8㎡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완화해달라고 제안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은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146일간 집합금지를 한 결과 1개 매장의 평균 손실금액은 약 5000만원 이상에 달한다"며 "현재도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으로 매출이 기존의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방역수칙은 지난해 4월 방역당국에서 정한 기준을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약 1년동안 축적된 코로나19발생원인 통계에 기반한 새로운 방역수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장, 볼링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종도 밤 9시 이후 영업 허용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을 개방하되 공동 샤워실은 한 칸씩 띄워서 사용하도록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은 "샤워실 사용이 불가해 헬스장 이용 수가 늘지 않고 있다"며 "'샤워실을 사용할 수 없으면 운동을 못하겠다'는 고객들의 환불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목욕탕 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는 것도 아니고 공동탕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실내체육업 이라는 것만으로 샤워실을 사용금지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골프장 샤워실은 가능하고 헬스장은 왜 사용금지인지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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