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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사업 재진출… 단숨에 업계 2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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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년 만에 택배 사업에 재진출한다. /사진=뉴스1

쿠팡이 택배사업에 재진출하면서 관련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물류 혁신을 일으켰단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기존 업체들과 달리 택배기사들을 직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물동량만 5억개… 쿠팡, 다시 택배업 뛰어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2019년 사업자 자격을 반납한 뒤 약 2년 만이다.

이로써 쿠팡은 직매입한 상품을 직배송하는 '로켓배송'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물건을 대신 배송하는 '3자 물류' 사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쿠팡로지스틱스는 당분간 로켓배송 물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배송 기사인 '쿠팡 친구'가 처리하던 로켓배송 물량 일부를 쿠팡로지스틱스가 맡는 것이다. 

쿠팡이 택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1강 2중' 체제인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택배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이 50%로 업계 1위이며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점유율이 각각 14%, 13%다. 

각 업체가 취급하는 택배 물동량을 기준으로 하면 쿠팡은 업계 2위로 우뚝 선다. 2019년 기준 택배사별 물동량은 ▲CJ대한통운 13억2010만개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3억8760만개 ▲한진택배 3억6885만개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같은 해 쿠팡의 물동량은 5억개로 추정된다. 



쿠팡 "택배업계 새 표준 쓰겠다"… 업계 반응은?


쿠팡도 택배사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입제인 일반 택배사와는 달리 직영 체제를 도입해 새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쿠팡로지스틱스는 개인 희망에 따라 직접고용과 위탁운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쿠팡은 쿠팡친구에 ▲직고용 ▲주 5일, 52시간 근무 ▲4대보험 적용 ▲차량, 유류비, 통신비 지원 ▲15일 이상의 연차 ▲퇴직금 지급 등 택배기사와 차별화된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이런 체제가 택배사업에도 적용될 경우 그동안 불합리한 근로조건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택배업계도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배송서비스 도입 및 확대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직고용을 희망할 경우 쿠팡로지스틱스의 배송기사도 쿠팡친구(쿠친)들과 동일한 근로조건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은 이전에도 택배사업에 뛰어들었다 포기한 바 있다"며 "기사들을 일부 직영으로 충원을 하겠다고 하지만 쉽지 않고 인프라 등 갖춰야 할 점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이미 풀필먼트 등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택배업 진출로 업계가 별다른 영향을 받을 것 같진 않다"며 "당장 대비할 필요는 없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2018년 국토부로부터 택배사업자 허가를 받았으나 이듬해 이를 반납했다. '로켓배송' 물량이 늘자 외부 물량을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판매자의 상품을 대신 보관하고 배송해주는 '로켓제휴'를 시작하면서 택배업의 가능성을 확인, 재도전장을 던졌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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