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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한국에서 맛보는 달콤한 ‘이탈리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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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사진=장동규 기자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잃어버린 2020년’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한해를 숨죽인 채 보내면서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작점에 섰다. 특히 올해는 타국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직 국내에서조차 이동이 요원한 현 상황에서는 가보고 싶은 현지의 문화와 감성을 담은 공간을 방문하거나 현지 셰프가 자국의 식재료로 선사하는 이국적 미식 경험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의 여행 앓이에 좋은 위로가 되고 있다. 이번 목적지는 미식과 장인 정신으로 빛나는 이탈리아의 골목이다.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눈에 띄는 오렌지빛 건물이 있다. 2019년 12월 개관한 이탈리아 무역공사의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다. 이곳은 건물 전체가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탈리아의 맛과 멋과 문화를 이야기한다. 각 층별로 쇼룸·판매점·전시공간·쿠킹 스튜디오·루프탑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의 번화가를 한 곳에 응축시켜 층층이 쌓은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층에 마련된 ‘젤라떼리아’(Gelateria)에선 이탈리아의 달콤한 디저트와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젤라또’(Gelato)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이탈리아 여행을 가더라도 도시별로 유명하고 유서 깊은 젤라또 상점은 반드시 들러야 할 ‘먹킷리스트’ 장소로 꼽힌다.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선보이는 젤라또는 ‘서울에서 맛보는 작은 이탈리아’를 표방한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수한 젤라또 재료와 머신을 사용하여 정통 방식으로 제조하면서도 한국의 청정지역 제주의 우유와 특산물을 응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피스타치오 젤라또’가 인기 메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에트나 화산에 위치한 브론테 마을에서 재배하며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2년에 한번만 수확하는 프리미엄 ‘브론테 피스타치오’ 100%로 만든 페이스트를 사용해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한다. 특유의 쫀득한 질감과 진한 피스타치오의 향이 특징. 제주 감귤과 녹차, 트리플 베리, 수박 등 자연 재료 원물의 맛을 그대로 살려 제조한 ‘엔조이팜 젤라또’ 역시 이탈리아의 아티장 젤라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저트다. 

좀 더 이색적이고 한국적으로 풀어낸 젤라또인 ‘아이스티키 젤라또’(Isticky Gelato)는 쫀득함의 대명사인 젤라또와 찹쌀떡을 결합시킨 ‘찰떡 젤라또’다. 제주 고산 쑥과 팥을 원재료로 활용한 ‘제주 오메기’ 아이스티키와 제주 우도 땅콩의 담백한 맛을 담은 ‘제주 땅콩’ 아이스티키 등은 두 식문화의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의 매우 좋은 예라 하겠다.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커피. 이 공간의 커피는 이탈리아 브랜드 ‘카피탈리시스템’ 캡슐을 사용해 가장 이탈리아스러운 맛과 향을 전달하며 원한다면 시음도 가능하다. 초코와 바닐라 두가지 플레이버의 캔 젤라또를 커피와 함께 주문해 ‘아포가토’로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메뉴 아이스티키(Isticky gelato) 개당 2500원, 아포가토(Affogato al Caffe) 5000원
영업시간 (매일)11:00-20:00 (월, 화 휴무)

◆츄리츄리(CIURI CIURI)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정통 이탈리아 시칠리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상수역 인근에 자리한 아담한 레스토랑이다. 권위 있는 이탈리아 미식 가이드인 ‘감베로로쏘’에서 탑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한 만큼 맛이 보장된 곳. 이탈리아 로마와 시칠리아 출신인 부부 셰프가 함께 운영해 현지의 맛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리소토를 뭉쳐 튀겨낸 시칠리아식 아란치니와 소렌토 스타일의 뇨끼 파스타가 인기.

메뉴 뇨끼소렌티나 1만6000원, 스피나치 아란치니 8000원 / 영업시간 (점심)12:00-15:00 (저녁)18:00-22:00 



◆보르고한남(BORGO HANNAM)
보르고한남. /사진제공=다이어리알
흔치 않은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및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총주방장 출신의 스테파노 디 살보 셰프가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제노아·투스카니 등 다양한 지역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투스카니풍의 매콤하고 진한 해산물 수프인 ‘칼다로’가 시그니처. 그밖에도 셰프가 직접 뽑은 생면 파스타와 다채로운 식재료의 조화로 모던 이탈리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금액을 추가하여 블랙 트러플 토핑을 올리는 호사를 누려봐도 좋다.

메뉴 비스테카(550g) 12만5000원, 부팔라모짜렐라 3만원(트러플추가별도) / 영업시간 (매일)17:00-22:30(월 휴무) 

◆테라13(TERRA13)
테라13.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이탈리아 출신 산티노 소르티노 셰프의 레스토랑. 개성 강하고 차별화된 정통 파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 블랙 트러플과 페스토 파케리는 신선한 타임으로 만든 크림과 진한 블랙 트러플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 신선한 생면 트라네테와 매일 신선하게 소스를 만드는 스페셜 라구 파스타 등 이탈리아 전통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인다. 현지의 맛을 기준으로 하기에 기본 염도가 한국인 입맛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주문 시 조절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메뉴 트러플페스토 파케리 3만5000원(트러플 싯가에 따라 상이), 보타르가 시칠리아나 4만5000원 / 영업시간 (점심)12:00-14:30 (저녁)17:3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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