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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기름붓는 日 DHC… '혐한발언' 사과 요구에도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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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오른쪽)의 혐한 발언에도 회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의 혐한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DHC를 향한 불매 운동과 사과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나 회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일본 DHC 회장 '또' 혐한 발언… 사과는 없다



17일 일본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DHC 본사는 요시다 회장의 혐한 발언에 관해 '답변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요시다 회장을 향해 항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요시다 회장은 지난달 DHC 홈페이지를 통해 혐한 발언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면서 "산토리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대부분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썼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단어로 추정된다. 존은 조센징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어 요시다 회장은 "DHC는 기용 탤런트는 물론 모두가 순수한 일본인"이라며 재일 한국·조선인을 다시 한번 싸잡아 깎아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날(16일) 일본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차별기업DHC의상품은사지않습니다'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확산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촉발된 불매 운동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DH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메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라면 최소한 타국의 소비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만 한다"며 "하지만 요시다 회장이 하는 말과 행동은 늘 천박했다. 당신의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은 재일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혐한 논란 때도 "정당한 비판" 주장



일본 DHC 측의 사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DHC는 지난해 혐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DHC 한국법인이 나서서 대신 사과를 했지만 이후 일본 본사는 "정당한 비판"이라며 오히려 반대 의견을 냈다.

지난해 8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는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했다. 당시 출연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망언을 쏟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DHC 한국법인은 "DHC TV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며 사흘 만에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DHC TV는 이튿날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한일관계에 대한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DHC 측의 혐한 발언은 지속돼 왔고 그 중심엔 요시다 회장이 있었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에 낸 '회장 메시지'에서도 재일 외국인을 "가짜 일본인" 등으로 표현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재일 한국인을 "일본인으로서 귀화했는데 일본의 욕만 하거나 작당해 재일 집단을 만들려는 패거리", "가짜 일본인, 모방 일본인" 등이라고 비난했다. 정계, 관료, 언론계, 법조계에 재일 출신이 기용되면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도 억지 주장을 펼쳤다.

1975년 일본에서 설립된 DHC는 2002년 4월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에 진출했다. 창업자인 요시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2014년에는 친아베 성향의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해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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