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급 시계 전문 판매 사이트 '워치파인드 앤 코'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로 이달까지 약 6200만건의 검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로이터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럭셔리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Rolex)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고급 시계 전문 판매 사이트 '워치파인드 앤 코'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로 이달까지 약 6200만건의 검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1위인 롤렉스는 4위까지 자사 브랜드로 상위권을 잡고 있었으며 검색 유입량 5위는 '오데마 피게'가 유일했다.

워치파인드 앤 코가 밝힌 한달 평균 검색량은 1위 롤렉스 '서브마리너'(약 43만건)이며 2위 롤렉스 '데이토나(약 32만건), 3위 롤렉스 '데이저스트'(약 21만건), 4위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약 15만건), 5위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약 11만건)이다. 이중 1위를 차지한 서브마리너의 경우 1000~1100만원대다.

이번 조사는 구글 검색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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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가 전세계 1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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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다. '오직 기술로만 승부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세계 최초 방수 시계, 자동태엽 시계 등을 선보이며 부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패션‧가방 등에 있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구찌 등이 최상 브랜드로 우뚝 선 것처럼 시계 업계에선 롤렉스, 태그 호이어 등이 그 역할을 맡는다.

롤렉스는 1905년 독일 한스 빌도르프가 알프레드 데이비스와 세운 빌도르 &데이비스 시계 공급 회사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08년 회사명을 롤렉스로 바꿨으며 1914년 영국 큐 천문대로부터 손목시계 최초로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정확한 시계'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롤렉스는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본거지를 제네바로 옮겼다. 롤렉스가 독일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스위스 시계로 알려진 것은 이 때문이다.

긴 역사 동안 명품 시계로서 자리한 롤렉스가 1위로 자리잡은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타 시계업계와 달리 롤렉스는 대체로 모험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것보다 고유의 것을 정착하는데 주력하는 롤렉스는 기술력만을 선보여 자사 단골 고객을 정착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